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안령-_-/~ 지금 이 글을 쓰는녀석은 거만하다는걸 잊진 않았겠지-_-+
졸라 노느라고 한동안 글이 뜸하니까
이곳저곳에서 우후죽순처럼 날아드는 메모와 쪽지와 편지가
본좌를 당혹케 하더이다
그 내용을 한글자로 줄일 수 있으니,
'글-_-'
'글'도 아니고 '글-_-'이다
에디 중독자들, 환영하는 바이다~ \-0-/
▶쪼잔대회 <돈>편◀
CASE 1). 질문과 답변
용현 : 돈꿔줘, 얼마나 있냐?
영재 : 이천삼백육십원.
용현 : 천이백사십원만 꿔줘
녀석들에게 지극히 일상적인 대화..
그나마 백원단위로 돈을 꾸는 본인은 대범-_-하다는 소리를 종종 듣곤 한다-_-v..;
CASE 2). 계산
그들이 무언가를 골똘히 계산하고 있다
용현 : 흠.. 그게 아니지.. 그렇게 하면 안대지.
영재 : 음..? 아항... 그렇지!!
갑자기 친근한척을 하고싶어 말을 붙이는 에디,
에디 : 뭐하냐
그들 : 비켯
고개도 안돌리고 씨부리는-_-..
그들 : 너와는 상관없는 일이야( -_)
에디 : 흠.. -ㅅ-a..
옆에서 가만히 귀기울여본다
용현 : 디스 한갑이 1100원이고 20가치가 들었으니까..
(정육점용 숫자가 졸라 큰-_- 계산기를 타닥타닥 두들겨대고는..)
한가치당 55원이군. 자, 이제 55원을 내놔
단호히 말하는 용현, 그의 눈은 이미 냉정함으로 가득차있다..
영재 : 훗.. 조까라 미친 허리-_-녀석..
넌 포장비도 계산 안하냐? 포장비 100원 빼고 50원에 내놔
암산을 잘하기로 정-_-평이 난 영재가 반박한다
에디 : '호오..-_-a'
용현 : 아니? 난 이 한갑을 사러 내 발로 편의점까지 갔다왔으니
내 인건비를 계산해라, 백원을 더하면 1200원이니
한가치에 60원 내놔
에디 : '오오..-0-'
어느 새 그들의 논리에 빠져들어버린 나 자신이 퍼뜩 깨어난다..;
미친놈들-_-..
영재 : 너같이 쪼잔한 자식은 태어나서 처음본다-_-ㅗ(너는-_-..;)
결국 둘은 타협을 본다
영재, 용현에게 100원짜리 동전을 내밀고,
용현, 영재에게 40원을 거슬러준다-_-...
그리고는 각자 한가치씩을 입에 물고는
영재가 내미는 불을 받아서 함께 담배를 피우는
사이좋은 그 두 씨발놈들-_-을 내 가만두리오...
에디 : 영재야 라이터 가스비-_-를 계산해서 받으렴
-_-a.............
약 4초간의 정적....
300원 하는 라이터의 가스비를 계산하느라
미분-_-의 개념을 도입한 두녀석의 뒷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제와서 고백하건데
너희들에게
한바퀴 돌릴때마다 닳아버리는 라이터 부싯돌의 개념을 심어주지 않았음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단다..
### 디스 가격이 오르기 전의 이야기임-_- ###
CASE 3). 꾸기-_-
고등학교때의 일이다
수업시간중..
녀석 : (속삭이며)야.. 100원 있냐??
에디 : ..
100원을 내밀었다
곧이어 내 짝꿍에게 손을 내밀며,
녀석 : 야, 100원 있냐?
짝꿍 : 응, 자.
녀석은 수차례 그 짓을 한다..
예상이 가는가.. -_-..
녀석은 그날..
점심시간에 매점에서 라면을 사먹고-_-
집에 가는 길에 오락실에서 철권3 좀 하고,
비디오를 하나 빌려서 즐겼-_-다고 한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그냥 생겼겠는가-_-..
그러나 가랑비에 옷 젖는줄 모른다고..
시나브로-_-, 녀석의 주위에서 친구들은 하나 둘.. 떠나갔다-_-..
세상엔 씨발롬들이 많다-_-
CASE 4). 핸드폰 빌려쓰기
경실 : 진석아~ 나 핸드폰 한통화만 할게~ *^^*
진석 : 싫어.
경실 : 헉..!
무안해하던 경실이는 눈물을 글썽이다가 결국 울-_-고 말았다
아아~ 돈이여-0-...
개클아, 거만족 정모날 너를 마중나가 아지트로 돌아오던 도중
너에게서 얻어피운 디스 한가치 말이다..
그것보다 200원 비싼 필립모리스 한가치를 소포로 붙여줄테니-_-
제발 잊어버리렴-_-ㅗ
안령-_-/~
### 노가리 ###
오늘 오전,
동료와 사투-_-를 벌일뻔 했다
정말 쪼잔한 일들이 쌓이고 쌓여서 결국 폭발하고 말았는데
난 아직도 내가 옳-_-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자에게 무례하게 군것은
사과해야겠다
가끔씩은 터-_-쳐보는것도 화병을 막는 필요악-_-이 될 수 있다 하겠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