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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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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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 변소 = 뒷간 = 똥간 -_-;
화장실이란 참 좋은 곳이라 생각 합니다 .
물론 화장실이 없다면 우리는 개처럼 아무데서나 싸야 하니까요 -_-;
사람들은 화장실을 여러 용도로 사용 합니다 .
우리 아빠는 :독서실 ... 엄마는 :책방 ... 난 : ? -_-;
아버지는 가끔 화장실에 공부하러 들어가 두시간 동안 나오지 않을때가 계십니다 .
물론 엄마와 난 화장실문을 박살내곤 하죠 ..
그럼 아빠는 졸린눈을 비비고 나오 십니다 ... 날 째려보시면서 .. -_-+
전에 어떤 건물 화장실에 간적이 있습니다 .
화장실은 낙서로 유명한 곳인줄은 알았지만 정말 황당한 낙서가 있었습니다 .
앞을 보니 (왼쪽을 볼래? 씹새야~ ~ ) 라고 써있었습니다 .
전 '도대체 옆에 뭐가 있길래' 라고 생각 하며 옆을 보았습니다 .
이런 글이 써있더군요 ...(뭘봐 새꺄~ x이나 싸! ) -_-;
황당한 마음에 배가 안아프더군요 .. -_-;
그래서 밑에 이런글을 썼습니다 ...
"개새끼야! 너 땜에 안나오잖아 -_-;; "
집에오는데 기분이 더러웠습니다 ..
도시의 화장실들은 수세식 화장실로써 목욕탕과 함께 쓰지만 시골의 화장실은 창고
로 사용 하곤 합니다 .
형과 시골 갔을때의 일입니다 .
시골 화장실에세 볼일을 보고 있는데 무언가가 날 향해 기어오는 겁니다 .
'음..저거 뭐야 -.-a '
내 앞에 다가온건 .....다가온건.. -_-;;;
뱀이었습니다 ..혀를 낼름 거리며 저의 은밀한곳을 처다보고 있었습니다 .. -_-;;
"야! 절루 ...가...으...빠..빨리 ...가! "
뱀은 제말은 듣지도 않고 저의 은밀한 곳만 노려 보고 있었습니다 ..
이때 구세주 할아버지가 달려 오시더니 뱀의 목을 잡고 술병에 넣었습니다 .
뱀은 술속에서 개구리 수영을 치다가 취해 잠들더군요 ..
그 후로 시골에 갈땐 신문지를 깔고 싸곤 합니다 . -_-;
어느날인지 너무 배는 아픈데 휴지가 없었습니다 .
어떡 합니까? 그냥 싸느니 아무 화장실이나 들어 갔죠 ..
쌀때까지는 좋았습니다 .. 근데 ..
다 싸고 나니 휴지가 없는거였습니다 ..-_-;
우스게를 보면 만원짜리 천원짜리로 옆사람에게 바꿔 달라고 해서 닦는다는 얘기가
생각 났지만 주머니에는 500원 짜리 동전 뿐이었습니다 ..-_-;
'헉..큰일났다 .. 난 이제 이 안에서 x 과 함께 생을 마감 하는구나 -_-; '
그때 나의 머리는 위기감을 느꼈는지 열라 빨리 회전을 하더니 좋은 생각을 주었죠
"저 ..아저씨 죄송한데 ..휴지좀 빌려 주실래요? "
"음..휴지 말입니까? "
"네 ..아무 휴지라도 ..아니 ..한칸만이라도 빌려 주세요 -_-;; "
"휴지 없으세요? "
"없으니까 빌려 달라겠죠 -_-;; "
"그럼 우리는 동지 입니다 -_-;; "
옆칸에 아저씨는 저보다 더 일찍 들어온 선배님 ..아니 고참 이었습니다 ..
"저 아저씨 ..그럼.. 돈 있으세요? "
"음...천원 있긴 한데 .."
'1000원 하하 ..' 하늘을 날라 갈거 같았습니다 ..
" 저 아저씨 우리 반찢어서 닦는게 어때요? -_-; "
"응 나두 그러고 싶은데 500원 짜리 두개야 -_-; "
이제 저에게는 하나남은 지푸라기 마저도 날라가 버렸습니다 ..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끼이이이익 ... ~ "
'헉..사람 들어 왔다 ..ㅠ ㅠ 나의 구세주요 ~ '
"저기요! 아 저 씨 ! 아 저 씨 ! "
저의 고함 소리를 들었는지 저에가 다가왔습니다 ..
"왜그러세요 ? 안에 전쟁 났어요? "
"저 ..죄송한데 휴지좀 사다 주세요 .. -_-; "
"아 ...휴지 때문에 못나오고 계셨구나 .. 제가 사다 드릴께요 .. "
전 저의 전재산 500원을 아저씨께 드렸습니다 ..
10분.. ' 이 아저씨 왜이리 안와 '
20분..' 설마 500원 가지고 도망건거 아냐 -_-;'
옆칸에 고참과 나는 불안에 떨리 시작 했습니다 .. -_-;
그때 끼이이이익 ~~~~ 소리가 들리는거였습니다 ..
'이햐 ~ 왔다 ... ~ '
"아~~~~~~~~~~~저~~~~~~~~~~~~~씨~~~~~~~~~~~ "
아저씨는 밑 틈으로 휴지를 넣어 주셨습니다 ..
감사 했습니다 ..세상에 저런 좋은 분도 계시다니 ..
그덕에 옆칸에 고참님과 저는 무사히 화장실을 빠져 나왔습니다 .
근데 생각 해보니 휴지 200원 짜린데 300원 가지고 쨋더군요 .. -_-;;
그 후로 옆칸의 고참과 저는 둘도 없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_-;
지금은 서로 죽고도 못사는 사이에요 ..
인연이란 참 묘한 것같은 생각이 드네요 ..
우리의 친분을 보고 사람들은 물어 봅니다 ..
"둘은 언제 어케 알았어요? "
전 말합니다 ..
너무 많은걸 알면 조직의 x맛을 본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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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 깜찍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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