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안령-_-/~ 거만에디다.
앤젤 : 앤젤실화 읽었어.
에디 : 응? 아하하~ 아하하하~ 아하하핫..
앤젤 : (무반응)
에디 : 아하하하~ 하하핫~ 하하하하~ 아하하하~ 하하하..아하하~...;;
감시를 받으며 글을 쓰는 에디여, 역사는 왜곡되고 있는가-0-
### 알고보면 더 신난답니다~♬ 호호홋~!! *^0^*
앤젤실화의 현재 전개상황은 앤젤과 에디가 알게 된 99년 늦가을임.
프롤로그의 대화내용은 현재시점.
그러니 제발 호기심에 어린 눈빛으로
'그래서 어떻게됐어? *_*'라고 묻지말아다오-_-;;
가뜩이나 안좋은 머리 짜내느라 머리카락 수북해 ㅇ_ㅇ..
▶앤젤실화◀ 3편, 정보입수
앤젤을 본 다음날, 내 모습은 변해있었다.
러브스토리들을 보면
멋진 이성을 만난 사람이
그 이성을 위해서 자신을 멋지게 바꾸려는 부단한 노력을 한다.
지만,
지금 저기 지난 밤의 기억들을 떠올리려 애쓰는
머리에 바른 왁스가 떡이 된 채 누워 자빠져있는 저 인간은 무엇인가.
나는 침대에 누워
당시 그녀를 처음 보았을때부터 1초도 놓치지 않고 떠올리기 위해
사진을 현상하듯 빛을 차단시킨채로 죽은 듯 엎드려 있었다.
아아 떠오른다 떠올라..
뒤틀어 꼬아올린 까만 머리..
나의 반만한 얼굴..
머리를 꼬아올렸으니 당연히 보이는 어여*-_-*쁜 목선..
내가 좋아하는 일자 어깨-_-(일자 어깨의 여성들은 당당해 보인다.)
봉-_-긋.. 음..
그 외 모습들-_-;;
이 글을 읽으며 하나하나 앤젤의 모습을 한창 그려나가던
니네-_-들에겐 미안하지만
어깨 밑으로는 그저 넓은 아량으로
몸 부분은 그저 커다란 타조알-_-하나로 그리길 부탁하겠다.
덤비는 자에겐
'최소 말이 삼류야설로 흘러선 안될거 아니겠니'라며 설득해볼게.
단 10분만에 울트라 바람둥이 에-_-디를 휘어잡은 여자,
그대의 이름하여 앤젤 아니런가.
-앤젤을 위한 시-
오오 앤젤이여
본인, 그댈 향한 목마름에 사막 한가운데의 선인장처럼
외롭게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우,
나를 갉아 먹더라도 내 곁에서 편히 쉬는
주먹만한 부리를 가진 그 새처럼 부디 곁에 머물러주오~
내 기꺼이 나의 가슴살을 내어주리다..
사람이 사랑을 하면 시인이 된다고 했던가,
후훗씨발...;
뭐 이런 시가 다있냐.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이렇게 상상만 해대다가는 한사람 폐인되기는 시간문제,
상상속에서 드디어 앤젤과 달콤한 뽑보를 하려던 찰나
퍼뜩 떠오른 어제 동문회에서 들은 선배의 그 말,
선배 : 친구 후배여-_-'a
나는 침대를 박차고 학교로 내달렸다..
사실대로 이야기하자면 침대를 박차진 않았다.
조금 서두른것은 사실이지만
나는 머리도 감고 세수도 했고 숙취를 달래기 위해 콩나물국도 먹었다.
게다가 내달렸다는것도 거짓말이다.
달려서 학교까지 가려면 얼마나 먼데.
그 날은 하루종일 그녀의 정보를 모으러 다녔다.
우선 그 선배를 만났다.
에디 : 형 친구가 누군데
선배 : 국호
에디 : 지나가게 좀 비켜줄래?
동아리 선배인 국호형에게서 얻은 이름을 포함한 정보 몇 개를 들고
내가 찾아간곳은 그 호프집, 노블리스(noblesse).
가서 뭐했게~? *^^*
토했냐.
아직 이른 시간이기에 앤젤이 출근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예상은 적중했고,
난 카운터에 가서 말했다.
에디 : 여기 전화번호가 뭐에요? -ㅅ-
전화번호 하나 알아낸걸로 '헤에~'하며 나오는 그 호프집의 간판 밑에는
찬란한 네온사인으로 전화번호가 적혀있었..;지만,
뭐 방법이 어찌되었든 목적만 달성하면 되는거니깐 뭐~ 랄랄라~♬
..
바보새끼;;
나라는 인간은 하나의 일을 하더래도 철저히 하기 때문에
주인이 나라는것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하기위해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그 호프집에 전화했다.
따르릉------- 철커덕,
주인 : 5분 걸렸군.
에디 : 도대체 어떻게 아신거죠?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서 전화드렸는데요.
주인 : 아르바이트 구한다고 한적 없는데?
에디 : 맞아요. 제가 그냥 하고싶은 것이거든요.
저는 참 착실하구요, 시간당 이천오백원 정도면 좋을것 같.
뚜-------------
통화의 전반적인 내용이다.
호호씨발;;
집에 돌아와 책상에 앉아 오늘 입수한 정보를 풀어놓았다.
앤젤의 이름 이니셜은 e.y,
학교는 나와 같은 지방삼류대(이후 지삼대-_-라 부르겠음),
과는 메카트로닉스공(저런~ 공대여자자나~ T0T)학과,
학번은 에디와 같은 98학번,
현재 에디처럼 휴학중이고,
참하고, 착하고, 차분한 성격.
그리고 남자친구는............................,!!
어린이 여러부운~ 우리 모두함께 다음편을 기대해볼까효~?
냐옹-ㅅ-/~
### 노가리 ###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말이 있다.
쳐보자.
뭐가 깨지나.
터진 노른자가 바위 위에 흘러내리는 모습보다
계란을 손에 든 채로 망설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더 안쓰럽기 그지없다.
계란을 잃은 사람만이 망치를 찾으러 갈 확실한 신념이 생길 듯 하다.
세상이 이론대로만 흘러간다면 얼마나 지루할지는 안봐도 뻔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