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에이스] 무모한 친구와 혜연양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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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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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에이스] 무모한 친구와 혜연양

AVTOONMOA 0 3,110

안녕하세요. 에이스 입니다.^_^/


『무모한 친구와 혜연양』



어릴때 우리 동네 아이들에게는 다른 동네 아이들이 하지않던 한가지 놀이가

있었다.

그건 한동네 살면서 한번도 웃음을 지어보이지 않던 '혜연'양을 웃게 만드는

것이었는데...

좋아두 무표정, 아파도 무표정,슬퍼도 무표정으로 눈물만 뚝뚝 흘리던 혜연양

의 웃음 주머니를 터트리기는 물속의 망둥이를 이쑤시게를 던져 등에 꼽는것

만큼 어렵운 일이었다.-_-;;

그런 혜연양을 웃게 만들고 싶었던 동네 친구들은 각가지 방법을 동원해

혜연양을 웃게 만들겠다며 각오가 대단했다.

당시 유행하던 땡칠이 흉내를 내보이며 친구 종현이가 혀를 할딱할딱 거려

보기도했고, 친구 대승이는 이빨에 김을 붙이고 혜연양 앞에 떡하고 나타나

보기도 했지만 혜연양은 눈한번만 꿈뻑할뿐 더이상의 변화가 없었다.-_-;;

이런 유치한 방법으로는 혜연양을 웃게 만들수 없었던걸 아는 우리들은

새로운 방법을 동원해 혜연양 앞에 나타났다.

그건 동네 찌질이 였던 친구를 혜연양 앞에 데리구가서 혜연양이 친구를

바라볼때 바지를 확-_-벗겨 버리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바로 실행에 옮기기로 하고는 혜연양을 불러 유인한뒤 바로 친구놈의

바지를 확 벗겨 버렸다.


우리들 : 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혜연양 : 꿈.뻑.


우리들 : 하...하하..하...-_-;



깔깔~ 하며 웃을것만 같았던 혜연양 이어서인지 우리의 실망은 더 컸었으며

친구놈은 여자앞에서 자신의 달랑달랑한 꼬추가 보여졌기에 엉엉울며 집으로

뛰어가버렸다.

그날밤 찌질이의 엄마가 몽둥이를 들고 우리집에 찾아왔었다.-_-;;

우리는 혜연양을 웃게 만들기위해 각가지 방법을 연구해 봤지만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좌절만 겪자 친구 대승이놈이 간단하면서도 무모한 일을 저지르기로

결심했다.

우선 지나가는 혜연양을 발견하면 은근슬쩍 다가가 혜연양을 꼬옥 안고는

힘을 못끄게 한후 옆구리를 간지럽히는 것이었다.

간지럼의 원조격이 옆구리란걸 어린 나이에 알았던 대승이는 혜연양을 발견

하고는 생각했던데로 혜연양을 끌어안았지만, 마침 그때 스텝이 엉켜

넘어지며 땅에 머리를 박고는 끌어안은채 땅에 널부러졌다.

밑에깔린 혜연양과, 위를 덮친 대승이의 모습은 차마 초등학생이 할짓으로

보기에는 너무도 야했다.-_-;;

그날밤 혜연양의 어머니는 빗자루를 들고 대승이의 집으로 찾아오였단다.-_-;

그당시 우리가 생각했던 아트스럽고도 블록버스트한 프로젝트들이 혜연양에게

밀려버렸고, 동네 아이들은 동네 우물가에 앉아 치토스를 먹으며 서로를

위로하는수 밖에 없었다.

그대로 끝내야 할것인지, 말것인지를 고민하던 우리들은 아무리 데쉬해도

혜연양에게 이길수 없음을 감지했지만 혜연양의 어머니에게 빗자루의 아픔을

맛보았던 대승이놈은 끝내 포기하려고 하지 않았다.



대승 : 이번에 전에 실패한 끌어안고 간지럼 피우기응 다시 시도하겠어!

우리들 : 그...그냥 끝내는게 좋을것 같은데..?

대승 : 니들은 구경이나해. 내가 혜연이를 웃게 만드나?! 못웃기나?!

우리들 : 그..그래. 아무튼 최선을 다해서 아쉬움이 남지 않길바래.-_-;



그리고 얼마후 대승이는 바로 혜연양을 웃기기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지나가던 혜연양을 발견하고는 혜연양에게 코뿔소처럼 돌진하던 대승이,

그리고 골목에 숨어 관전하던 친구들.

다다다다닥...하는 뜀박질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던 대승이는 혜연양에게

거의다 다가갔을 무렵에 때마침 대승이를 기다리던 땅바닥에 강하게 박힌

돌뿌리에 걸리며 차마 혜연양에게 다가가지 못한채 얼굴부터 땅에 고꾸라

박았다.

빠직! 소리가 온동네에 울려퍼지며 몇십초간 꿈쩍않던 대승이는 얼굴을

매만지며 주섬주섬 일어났다.

그리고는 손에 앞니 두개를 들고는 엉엉울기 시작했고, 앞니가 빠져 영구로

변한 대승이를 바라보던 혜연양의 얼굴에 드디어....드디어 웃음이 번지기

시작했다.



혜연양 : 우훗..우흐..우흐헤..우헤헤헤....

우리들 : 오옷!! 대승이가 해냈어!! 대승이가 드디어 혜연양을 웃게했어!!



각오가 대단했던 대승이는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은채 몸을날려 혜연양을

웃게 만들었고, 우리는 저렇게 훌륭한 친구가 주변에 있다는것에 대해 너무

행복했다.-_-;

좀처럼 혜연양은 웃음을 멈추지 않는듯 계속 웃어뎄고, 대승이는 여전히 피를

흘리며 앞니 두개를 들고 울고있었다.;;

계속 울어데던 대승이는 피가 많이나자 어디서 주워들은 '피를 많이 흘리면

죽는다'를 생각한듯 엄청난 속도로 집으로 달려갔고, 혜연양을 그때까지도

배를움켜쥐고는 땅에 널부러져 웃고있었다.-_-;

자신의 몸을 불싸르면서 혜연양을 웃게했던 대승이, 땅에 널부러져 흐느끼듯

웃던 혜연양을 보며 우린 골목에서 벽을치며 미친듯 웃고있었다.;;

다음날 치과에 가지 않는다고 엉엉우는 대승이를 보며 말릴껄 이라며 후회도

해보았지만 이미 엎질러진물 주워 담을수는 없었다.

그리고 대승이의 어머니에게 들은 이야기지만 치과에서 대승이는 마취주사

안맞는다고 발악하다가 결국 기절을 해버렸다고 한다.;;


한여자를 웃기기위한 노력은 참으로 비극적이었다.-_-;;


───────────────────────────────────
무모한 친구와 혜연양.(끝) 「LI 에이스군 LT 에이스」


* 모두 이빨 건강하시죠? 이빨의 건강함을 위해 플필사진에 제 이빨 사진을
띄웁니다.-_-;


* www.puha.co.kr로 놀러오시고, 다들 행복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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