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에이스] 어이없는 이야기!!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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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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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에이스] 어이없는 이야기!!

AVTOONMOA 0 2,841

안녕하세요. 에이스 입니다.^^


『어이없는 이야기』




<1>


내 친구 대형이가 군대갔을때의 이야기이다.

군대가기 백일전부터 망가지기 시작하던 대형군은 군대갈맘쯤 되니

망가지다못해 성격파탄자로 변해있었다.

그런 사고방식으로 군대를갔으니..눈에 뵈는것도 없었고, 훈련소에서

미친짓이라도 해서 정신병자 취급을 받아도 좋으니 나가고 싶다는 생각만

들더란다.

매일같은 혹독한훈련, 개같은 조교들의 억압적인 기합들을 도저희 견뎌

낼수 없었던 것이었다.


'씨발...나 이렇게 사느니 그냥...돼지우리들의 돼지처럼 주는밥이나
맛있게 쳐먹는게 낫을꺼야..결국 후라이팬에 올라가서 삼겹살과,목살
안창살,족발-_-등등으로 분류될망정 내 이렇게 살순없어!'


라며...마음속으로 피눈물을 흘리던 대형군은...


다음날부터 괴상한 짓을하기 시작했다.


밥먹으러 들어간 식당에서는 모든 장병들이 서있음에도 불구하고, 식당의

간판을 발로차 박살내서 끌려가고, 그 다음날은...모든장병들이 운동장을

열바퀴돌때...


...자신은 운동장에 누워 잠을 잤단다-_-;


대형이 덕분에 열바퀴면 끝날것을 삼십바퀴씩 돌고난 모든장병들의

표적이된 대형군은 가뜩이나 험난한 훈련소 생활이 더욱더 고통스러워

질수밖에 없었다.

이눈치,저눈치 다보다보니 살고싶은 생각도 없었지만 집에서 자신을

생각할 식구들 생각에 자살을 할순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란다.


그리고 그날밤..

모두 잠자는 시간이었음에도 내일을 생각하니 쉽게 잠을 청할수가

없더란다.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던 대형이는 결국 삭발을 생각하고는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 면도기를 꺼내 머리를 싸악~싸악 밀어버렸다.

어설픈 면도기질과, 헌면도기 덕분에 대형이의 문어같은 대가리에선

문어가 먹을뿜듯-_-빠알간 피가 얼굴을타고 흘러내리 더란다.

피를보며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이빨까지 씨익~ 보이며 웃고있는데

누군가 졸린눈을 부비며 화장실로 오더란다.

그리고는 잠시 주춤하더니 아무렇지 않은듯 다시 자리로 돌아가 잠을

자더란다.

스트레스도 어느정도 해소되었고, 기분도 어느정도 좋아진 대형군은

슬며시 잠이 들었단다.


그러나 문제는 다음날 아침이었다.

새벽에 화장실에서 만났던 그씹새끼가 꼬질렀는지는 몰라도 당직사관이

자신을 찾는다는 말을 듣고는 냅따 달려갔단다.


"(곤봉을 툭툭치며) 어떻게 된건가 그 문어같은 대가리는!"


"-_-이..이 문..문어같은 대가리는..."


"빨리 대답하지 못하겠나!! 뭔가 그 문어같은 대가리와 그옆에 푹푹파인
상처는뭔가!! 당장 대답하지 않으며 니 머리통에 포탄을 박아버리겠다;"


"포...포탄-_-;;"



그자리에서 "씨발 군대 엿같아서 못가겠다"라고 말하면 정말 그자리에서

포탄을 머리에 박고 죽고는...


다음날 기사에는..


[훈련병 의문의 죽음] 이라는 기사가 눈앞에 아른거리더란다;



순간겁에 질린 대형군의 비참한 한마디...


.


.


.


.

.


" 구...군대생활..열심히...열심히 하기위해..제..제몸을 재단장
하느라..짜..짤랐습니다.앞으로 군생활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저..정말입니다."



그리고는...그리고는....


얼마나 무서웠던지....자신도 모르게.....


엄창을 찍었단다-_-;;






<2>


아는 여자아이중 애견미용센타에 다니는 졸라게 못생긴 여자아이가 하나

있는데....꼴에 남자친구는 있었다;

매일같이 전화하면 남자친구 자랑을 늘어놓았고, 심지어는 남자친구가

나이키 양말을 신었는데 그틈으로 나온 털마져 멋졌다는 그런 병적으로

남자를 사랑하는 아이였다-_-;;


그렇게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그 아이에게 믿지못할 시련의 아픔이

찾아왔고, 그는...전화해서는...


우웽으헥크헥-_-거리는....괴상한 소리를 내며 울고불고 또울고 지쳐

잠이들었다 깨서 또울고...그렇게 울었다-_-;;



...참고로 쟤는 3년동안 기르던 강아지가 차에 치었을때도 울지 않던
아이였다;


그러니 저년-_-의 울음이 얼마나 거대하면서 큰의미를 담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를잊기위해 술을 먹었고, 그를 잊기위해 담배를 피웠고, 그를 잊기

위해서...



지 팔뚝에 담배빵을 했단다.-_-;;;


그렇게 독하게 잊어보려 했지만 잊혀지지 않는 남자친구를 덕분에..

한달이면 두세번 가던 애견미용학원에 정을 붙이기로 마음을 먹고는

꽃단장을 하고는 아무렇지 않은듯 학원에 찾은 복순이(가명;)


개털에만 집중하고는 개털을...


싹뚝싹뚝 자르며 개의 맑은 눈동자와, 개 코끝에 묻은 콧물을 보며

잊으려 했지만 한줌씩 떨어져 나가는 개털을 보니 자신도 모르게

남자친구가 생각 나더란다.


뚝..


뚝...


개털위로 눈물이 한방울씩 떨어지고 있을때쯤...


학원선생님이 놀란눈을 하며...달려왔다.



"엇...보..복순이 왜그래? 뭔일이야!! "


" 흑...흑.."



눈물은 쉴새없이 개털위로 떨어졌다.


" 복순아..왜그래? 응? 선생님한테 말해봐..무슨일이니 너? 응?? "



그러자 꼴에 쪼팔린건 알았던 복순이는 눈물을 스윽~ 닦고는 이렇게

말했단다.


.

.

.

.

.

.


" 서..선생님...저요...도저희 불쌍해서 이 연약한 개의 털을
자를수가 없어요" -_-;;;;;




그날 어이없게도...애견미용센타의 모든 회원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며 모든개에게..


초코파이를 사다줬단다.;;


아아~ 어의없다;



...에이스 였습니다-_-;


━━━━━━━━━━━━━━━━━━━━━━━━━━━━━━━━
[LI 에이스군 LT 에이스]


*매일 글자주 써야지 하면서도, 직장생활에 쫓기다보니...글도자주
못쓰네요.^^;;

*오랫만에 글썼음에도 불구하고 저를잊지않고 쪽지 보내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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