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에이스]###미 친 놈### (8497/37666)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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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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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에이스]###미 친 놈### (8497/37666)

AVTOONMOA 0 11,062
안녕하세요..꾸벅..하이텔 에이스입니다..^^
제글 사랑해 주시는 모든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

그럼 열다섯번째글 '미 친 놈 ' 이어집니다..

┌──────┐
│ 미 친 놈 │
└──────┘

강원도 시골에 미친놈(?)이살고 있었다고합니다.
제 친구중에 강원도 산골에 살다가 인천에서 반기지도 않는데 억지로 눌러 사는
놈이 있습니다.
어느날 제 여자친구와 이놈의 집에 놀러 가면서 시작 됐습니다.

"성원아 나 강원도 살때 미친놈 있었다. "

"미친놈? "

"응 미친놈. "

"니가 미친놈 이잖아! "

여자친구와 저는 이놈의 동네에 살았다는 미친놈 얘기를 해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놈의 얘기가 시작되고...

"우리 강원도에 말이지 ...나이는 나보다 2살이 많은 형이 살았어.
그런데 이놈은 여자를 굉장히 좋아하지."

이친구의 동네에는 미친놈 아니'변태'란 표현이 어울릴듯한놈이 살았다고합니다.
하지만 그놈은 변태라기 보다는 정신이상자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놈이었습니다.
그 미친놈의 얘기는 계속 되었습니다.

"우리 동네에 서울에서 한여자가 친척집을 찾아놀러 오게됐지.
그런데 내가 좀전에 말하던 그미친놈이 소나기의 주인공처럼
그 여자를 좋아하게 된거야."

전 저게 뭐가 이상해서 '미친놈'이란 표현까지 쓸까하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놈이 그여자에게 접근하게 된거야.
자신과 사귀자며 그 여자를 쫏아 다녔지.
후후..그렇타고 그 이쁜여자가 덜떨어진놈같은애하고 사귀겠니?
그런데 참 웃긴일이 있었어.
어느날 서울여자와 vs 미친놈의 만남이 있었지."

미친놈은 다짜고짜 서울여자에게 얘기 했습니다.

미친놈:(다짜고짜-_-;) 야!나랑 사귀자!

서울여자:(헉!이놈뭐야)네? 사귀자니요?

미친놈:(물론 다짜고짜 -_-;)말그대로야! 사귀자!!

서울여자:어머 이사람이상한 사람이야! 싫어여! 절루가요!!

미친놈:으어어어!!

미친놈은 이상한 괴음과 함께 마당에 나가 집앞에 굴러다니던 짱돌을 하나 집어
들고 방에 다시 들어 와서는 자신의 머리에 내던져버렸다고 합니다.

머리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고 그여자는 별미친새끼 다있네란 표정으로 그놈을
바라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미친놈:왜쳐다봐? 너나 좋아하지? 나랑사귀자!

서울여자:으..싫타니까요!!!!!!!!

미친놈:으어어어어엉!

그놈은 다시 앞에있던 짱돌을 들고 자신의 머리에 수십번을 내려 쳤습니다.
이제 피는 얼굴에 다 퍼져 이미 이놈의 얼굴은 인간이기를 거부한 얼굴이었다고
합니다.

미친놈:나랑 사귀자니까!!!!!!!!!

서울여자:(겁에 질려) 싫타니까 계속 왜그래요?

미친놈:(악을지르며)야!!빨리 나하고 사귄다그래!

그놈은 그말을 하는내내 계속 짱돌로 머리는 내리치고 있었다고 합니다.
옆에 보고 있던 내 친구는 선배가 하도 병신짓을 하길래 그여자에게 빨리 가라고
한담에 선배형을 꽉 끌어 안았다고 합니다.

그 미친선배는 말리는 내친구의 머리에 짱돌을 던져 내친구머리에 땜통이생기는
중상을 입고 30분가량 쓰러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담날!

미친선배가 길을 가는데 그여자가 또지나가더랍니다.
또 선배는 병이발작하고 또 그녀에게 달려 갔습니다.

미친놈:야! 나랑 사귀자!!!!

서울여자:(헉!또 이새끼네) 싫타니까계속 왜그래요!

미친놈:으.. 야! 너나싫어?

서울여자:(당연히 싫지 븅신아!) 네 싫으니까 그냥가세요!

미친놈:으어어어어엉!!!

또 다시 이미친놈은 땅바닥에 떨어져있던 돌을들고 어제의 아픔이 가시기도전에
자신의 머리통을 절구통 찍듯이 내리 쳤습니다.
계속 머리를 내리치고 그녀는 겁에질려 도망갔습니다 .

또 그담날!-_-;;;

우연이었는지 재수가 없었는지 미친놈은 또 그녀를 만나게 된겁니다.

미친놈:야!! 나랑 사귀자!

서울여자:(으...끈질긴 새끼!) 싫타니까요!!

미친놈:사귀자니까! 왜그리 튕기고 지랄이야!!!!

서울여자:(으...돌로 머리 찍어 버릴라!) 으....싫어여! 싫어여!

미친놈:야!!!!

서울여자:왜여?

미친놈:나 머리 아프니까 그만 열받게해!

서울여자:(니가 아프냐? 돌이아프지...) 그러니까 그냥 가라구요!!!!!

미친놈:으어어어어엉!!!

또 이미친놈은.... 말안해도알죠?
그렇습니다.또 다시 자신의 머리를 돌로 찍었습니다.

그때 그녀의 할아버님이 등장하시고 그미친놈은 돌맹이들고 돌맹이 춤을추고 있고
깜짝놀란 그녀의 할아버지는 7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날라차기로 그놈의 머리를
갈겼다고 합니다. -_-;;

그놈은 또다시 "으어어어엉!! "이라는 괴성과 함께 유유히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후로 그녀는 그 미친놈 덕분에 할아버지와 쌩까고 지내고 절대 시골에는
한번도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는 도중 제 여자친구가 말했습니다.

여자친구:휴~ 남자 불쌍하다.얼마나 좋아 했으면...쯧쯧

나 :헉!븅신아 그게 좋아하는거냐? 미친거지.

여자친구:좋아하는거지! 넌 니 좋아하는 사람때문에 돌로머리 찍을수있어?

나 :(이..이년이!)그..그럼 당연히 찍을수있지!

여자친구:풋~그럼 찍어봐?

나 :야!! 그런 미친짓을 왜해!

여자친구:너 나 싫어하는거지? 흑흑

나 :아 ..아니 좋아해.-_-;;

저도 그대로 달려나가 친구집앞에 있던 앞이 뾰족한 돌맹이를 들고 머리를
찍었습니다.-_-;

하지만 피는안나고 아프기만 더럽게 아프더군요.
그렇타고 피도 안난 상태로 들어가서 "야! 나 돌맹이로 머리 찍었다!"라고도
할수 없는 상황이니 전 또다시 머리를 냅다 후려 쳤습니다.
다행히 한줄기의 피가 이마를타고 흘렀습니다.ㅠ ㅠ

피를흘리며 들어 제자신이 멋있다고 생각하며 방으로 들어 갔습니다.
여자친구는 깜짝 놀랐는지 입이 벌어져 있고 제친구도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여자친구:헉!성원아 장난인데 바보처럼 진짜했어?

나 :(이년이 죽고싶나.) 자..장난?

너무도 화가 났습니다.
그렇게 잼있게 듣던 그 얘기가 이렇게 저의 머리에 땜통을 만들어 줄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기에 억울하고 슬펐습니다.
그래서 미리 주머니에 준비해둔 돌맹이를 친구의 머리에 던져버리는 잔인함도
서슴치않고 보여 주었습니다.

그 이후...

지금도 저의 머리에는 한무아저씨 눈처럼 큰땜통이 방긋웃고 있습니다.
나쁜새끼가 개소리하는 바람에...흑흑
내 이쁜머리 잡초뽑힌 머리통 같아졌습니다.


" 내 땜통속에 머리 심어놔! x새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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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쓰고 나니 ..나도 미친놈이네 ..-_-;;

(LI 에이스군 LT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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