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에이스]###써바이벌 미팅### (8512/37666)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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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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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에이스]###써바이벌 미팅### (8512/37666)

AVTOONMOA 0 11,144

 안녕하세요..꾸벅...하이텔에이스 입니다..^^

제글 사랑해 주시는 모든분들께 행운이....

그럼 열여섯번째 '써바이벌 미팅'이어집니다.

┌────────┐
│ 써바이벌 미팅 │
└────────┘
┌────────────────────────────────────┐
│써바이벌 미팅? 맘에 안드는 사람을 한명씩 지목헤 " 너 나가!" 라고 말하는 │
│지구 최고의 잔혹한 미팅중의 하나로써 당하면 피가 역류해 귀로 흘러 바로 │
│심장마비로 죽을 위험이 있는 미팅 -_-;;;;; │
└────────────────────────────────────┘

"성원아 ...우리 미팅할래? 써바이벌 미팅 "

할일이 없던 저에게 친구는 '써바이벌 미팅'을 하자고 전화를 해왔습니다.

나이 21인 제가 감히 족팔림과 자존심을 무릎쓰고 저런 미팅을 한다는 것이 말도

안돼는 헛소리 였지만 친구의 간절한(?) 부탁과 협박(?)에 못이겨 어쩔수 없이

나가게 되었습니다... -_-;;

"어 ..성원아 여기야 여기 ! "

벌써 친구들은 커피숍에서 여자애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애들은 긴장한 가운데

눈깔에 있는힘 없는힘까지 주면서 저에게 소리 쳤습니다..

"여자 애들은 어딨냐? "

"음..성원아... 기다려라 올꺼니까. "

"음..구래 ..근데 만약 못생겼으면 알지? " --+

"헉! 성원아 근데 넌 거울이나 보고 왔니? "

"이런.. -_-;; "

역시 여자들은 약속이란 단어와는 담장을 쌌는지 1시간이 흐른 뒤에야 커피숍에

들어 왔습니다..

여자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선보러 나오는 듯한 옷차림으로...쫌더 오바한 여자

애는 얼굴 전체에 '빤짝이'를 뿌리고 오는 당당함을 보여 주어 저의 입에 들어간

커피가 코로 다씨 뿜어져 나오는 모습까지 자아냈습니다. -_-;;;

"음..우리는 맥주 한잔씩 먹을래. "

그중에 '반짝이'를 뿌린 여자애가 우리에게 말했습니다.

대낮부터 커피숍에서 맥주라니 이건 말도 안돼는 개소리며 조용필에게 힙합춤을

추라는 소리 였습니다.

커피숍에서는 신분증을 거의 보여 주어야 하기에 제가 말했습니다...

"저..저기 그냥 좀있다가 나가서 술집 가서 마시자 ."

여자애는 제말에 기분이 나빴는지 고양이가 쥐를 놓쳐 열받아 하는 눈빛으로

중얼 거렸습니다.

"쳇.. 됐어 ..안먹어!. "

저두 여자애가 너무 당돌한 척하며 잘난척 하기에 화가나 소리 쳤습니다.

"아저씨 여기 맥주 500CC 3개요 " -_-;;

이건 완전 술마시는 누나들과 음료수 마시는 어린애들이 만난거 같아 보였습니다.

"이제 시작하자 .. 써바이벌 미팅 ..! "

드디어 말로만 듯던 '써바이벌 미팅' 이 시작 돼고 나의 가슴은 새끼 개구리가

대왕 구렁이를 만난것 처럼 천둥치듯 쿵쾅쿵쾅 뛰었습니다. -_-;;

우선권은 남자에게 있었습니다. 음 핫 핫 -_-;;

전 첨부터 '반짝이'를 온 얼굴에 도배 하고 맥주를 마시겠다고 지랄한 여자애가

맘애 들지 않았기에 당연히 그 여자애를 지목 했습니다 ..

" 너 나가! " --+

하지만 친구들은 같이 그녀를 내쫓아 내기로 하고 엉뚱한 여자를 지목해 저혼자

그 여자애를 지목한 모습으로 불쌍히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 -_-;

친구들은 잼있다고 웃고 그녀는 절 재수없다 는 식으로 쳐다 보는 것이었습니다.

'헉..나쁜새끼들. -_-; '

다들 잼있다고 웃고 저는 민망해 얼굴이 붉어지고 할말이 없기에 엉뚱한 소리를

했습니다..

"라고 할줄 알았죠? 하 하 하 -_-; "

라고 말하며 친구들이 가르친 여자애를 보며 다시 소리 쳤습니다 ..

"당첨 축하 드려요 -_-;;;; "

전 분위기를 다시 뛰어 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이미 전 '왕따'라는 말이 온몸에

와 닿는듯한 느낌이 전율을 타고 흘렀습니다 . -_-;

"너 나가! "에 지목당한 여자애는 얼굴이 붉어져 친구들에게 "나간다 ~ " 라는

말과 함께 밖으로 황급히 튀어 나갔습니다 . -_-

'저 기지배 얼마나 창피할까 푸 하 하 '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여자애들의 목소리가 커피숍안을 울려 퍼지며 마치

노래로 따지면 '합창'을 연상 시키는 듯한 큰 목소리로 소리 쳤습니다..

"푸후후.. 얘야 ..너 나가렴 " --+

"네? 저요? -_-;; 하..하... "

"응 너 .. 아무말 하지 마시고 나가세요 .. "

"흑..잘못 지목한거 아니세요? --; "

"너 맞고 나갈래? 나가서 맞을래? " --+

" -_-;; "

전 남자팀중 제1위로 나가는 모습을 당당하게 여기며 커피숍이 떠나가라 웃으며

유유히 걸어 나왔습니다.. -_-;;

사람들의 목소리도 조용이 제 귀를 간지럽혔습니다.

"저쉑 뭐하는 새낀데 저리 웃고 지랄이야! "

"요즘 애들은 죽고 싶은 표현을 저렇게 하나보지 ? " --+

전 겁나서 "헤헤 .. 아저씨들 ..좋은 시간 되세요" 라는 귀엽지도 않은 귀여움을

떨며 밖으로 나왔습니다..

'으...족팔려 이게 무슨 가문에 뼈대가 우루루 무너지는 소리냐'

막상 밖에 나오니 안에서 즐거워 할 친구들이 부럽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옆을 보니 전화박스에 제1의로 퇴장한 여자애가 전화를 거는 모습이 보였

습니다.


"하..하이 -_-;; "

"푸헤..그쪽도 1위로 퇴장 하셨구나? "

"알면 물어 보지 마세요. 하 하 " -_-;

전 제맘을 위로 하고 싶어 그녀에게 용기내어 말했습니다..

"저..기분도 별론데 따끈한 커피나 한잔 먹죠 "

그녀도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응해 주었습니다...

우린 가까운 커피숍에 가서 커피를 마시고 친해 졌습니다..

"저 ...담에 연락해도 돼요? "

"네 .그러세요 .. ^^ "

우린 제1위로 퇴장 당했지만 그안에 쫓겨 나지 않은 애들보다 더욱 친해졌죠.

얼마후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어 방갑다..그날 니가 끝짜기 남아서 빤짝이랑 사귄다며? "

"으..응.. 으....... "

"근데 ...왜 말꼬리를 흐리고 지랄이냐? -_-; "

" 나 요즘 짜증난다. -_- "

친구는 그녀를 그후로 하루에 한번씩 만났는데 ..그녀는 점점 '빤짝이'를 더 많은

양을 사용해 나중에는 옷전체에 까지 뿌리고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하하 잘됐다 요놈 .. 하 하하 "

"으. 근데 .아무래도 이년 속옷까지 뿌리고 다닐꺼 같다 . "

" 헉 ...하하 -_-;;; "

매일 그녀를 만나면 점점 많은 양의 빤짝이 때문에 그녀를 만나고 집에 들어가면

엄마는 "너 어디서 크리스 마스 카드 만드니 ? " 라고 하신데요 -_-;;

"하하 .근데 그 여자애 밥도 반짝이 먹는거 아니냐? "

"헉...그게 무슨 개소리냐? -_-+ "

"그냥 ..빤짝이 넘 좋아 하길래 하..하..하 " -_-

친구놈은 매일 그여자애 욕하면서도 아직도 사귀고 있습니다. 하..하.. -_-;;

전 지금도 제1위 퇴장자와 함께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_-;;

그때 당시를 회상하니 ..족팔리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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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창피해라..--;;

"글구 엄마 .. 나 1등한게 .. 잘생긴사람 1등이 아니라 .. 1등으로

쫓겨 났단 소리야 . 하...하.. 미안해 엄마 -_-;; "


(LI 에이스군 LT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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