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에이스]##식당에서 황당할때(BEST)## (8633/37666)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홈 > FORUMS > 유가촌 레전드1 > 에이스
유가촌 레전드1

002.jpg


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에이스]##식당에서 황당할때(BEST)## (8633/37666)

AVTOONMOA 0 15,736

안녕하세요 하이텔에서 온 에이스 입니다.^^

이번글은 저희식당(저희집은 식당입니다)에서 일어났던

황당함을 까발릴까 합니다. -_-


세번째 이야기 '식당에서 황당할때' 이어집니다..



┌──────────────┐

│ 식당에서 황당할때 BEST... │

└──────────────┘


-BEST...5-


가족이 다같이 식당에 오는 경우 어린아이를 데리고들 옵니다.

그 어린 아이들이 얼마가 귀엽고 깜찍합니까?

하지만 그런 어린아이도 한번 꼴통을 부리기 시작하면 사람 돌아 버리죠.



거실에 앉아 케이블 TV에서 잼있는 영화를 볼때였습니다.

한꼬마애가 귀여운 웃음으로 제 옆에 앉았습니다.


"헝아 ..만화 만화! "


그꼬마녀석은 저에게 만화를 틀어 달라고 했지만 전 제가 보던 영화를 보고

있었기에 틀어 주질 않았습니다.

꼬마녀석은 계속 "만화 만화!! " 라고 소리 쳤지만 그냥 씹었습니다.

이제 꼬마녀석은 지쳤는지 단념하고는 방에 들어 가더군요 .


'휴 ~ 끈질긴녀석... '


방에 들어간 꼬마녀석이 엄마에게 무언가 말하는 소리가 제 귀에 들렸습니다.


"엄마~! 밖에 있는 헝아가 인상쓰면거 만화 안보여줘 잉~ "


그날 전 황당함과 두려움에 TV 리모콘 거실에 둔채 부엌으로 튀어야 했습니다.


.무.서.운.놈. -_-;


-BEST...4-


손님이 음식을 다드시고 집에 가시면 전 방으로 들어가 손님들이 드신 음식들을

다 청소해야합니다.


근데 그렇게 청소를할때 손님들이 남기신 술한잔을 먹으면 더이상 금상첨화가 없죠.



그래서 가끔씩 손님들이 남기신 술을 엄마몰래 한잔씩먹곤 합니다.

어느날 매일 소주한잔식을 먹던 저에게 남아 있는 맥주가 발견된날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전 기쁨에 눈물을 흘리며 병에 들어있던 맥주를 한모금을 꾸울꺽 삼켰습니다.

그리고는 그대로 쓰러 졌습니다..

이한마디를 남긴채 ..


"어떤놈이 여기다가 오줌쌌어! " -_-;


그후로 ..술먹을때는 냄새 맡고 먹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사.악.한.놈 -_-;


앞으로 술병에 오줌싸다 걸리면 x추 짤라 버리 겠슴다 -_-;


-BEST...3-


가끔 저희 식당에는 소히말하는 '미씨족' 아줌마들이 오곤 합니다.


이 아줌마들은 다들 열라 섹쉬한 모습으로 음식을 먹곤 합니다. -_-;


남자들이 술집에들 가면 하는 소리는 ...


"여기 술한잔 따라봐라 .. "


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제 세상이 꺼꾸로 돌아 가려는지 이 아줌마들은 저에게 말합니다.


"아저씨 나 술한잔 따라줘 ! "


그말을 들을때마다 그 아줌마들 얼굴에 술따라 주고 싶습니다.


"아줌마 전 79년 양띠에요 .. 아저씨라뇨 ..이아줌마야 ..." -_-;


식당을갈때는 '오빠' ' 삼촌' 등의 좋은 호칭을 이용 합시다..


그리고 가끔 '젊은오빠'라고 하는 분들도 계신데 그말은 필히 삼가 바랍니다.


우리는 '임하룡'이 아닙니다. -_-;


-BEST...2-


어떤 음식점이건 ,유흥업소건 어떤 곳이던간에 조직폭력배가 오곤합니다.

그렇타고 그사람들이 "우리 조폭이야!" 이러지는 않습니다.

단지 우리들이 겉모습을 보고 '아 저사람 조폭이구나'라고 생각 하는것이죠.


저희집에 짧은머리 ,거대한체구,검정정장,을입은 무서운아저씨들이 왔습니다.

전 한눈에 조직폭력배라는 것을 직감했죠.


손이 떨리고 가슴도 떨리고 그 방에 음식주문받으로도 무서워서 못들어갈 형편

이었습니다.


그래도 손님이기에 떨리는 몸을 이끌고 주문을 받으러 방에 들어갔습니다.

방에는 세분이서 담배를 피며 인상을 찡그리고 있었습니다.

더더욱 겁에 질렸습니다.

괜히 잘못쳐다보다가는 말로만 듣던 조직의 쓴맛이라도 볼까봐..


음식이 다 끓고 전 음식을 가지고 조폭들의 은신처(?)에 들어 갔습니다.

여전히 인상을 쓴채 앉아 무언가의 얘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궁금한거 있으면 못참는 저였기에 조용히 귀를 기울였습니다.

조직들은 여전히 인상을 쓴채 말했습니다.


"썅! 내일은 땅파는 작업 한다며? 아 ..일가기 싫타 .."



그분들은 조폭이 아닌 힘들에 일하시는 막노동을 하시는 아저씨들 이었습니다.

혼자 지례짐작으로 겁먹었던 제가 바보 같았죠.


그분들이 음식을 다 드시고 계산을 하신후 절 바라보며 말씀 하시더군요.


"이 아저씬 깡패 같이 생겼어 .."


황당했습니다.

저에게 깡패 같이 생겼다니 .. 하..하..


"아저씨 누가 할소리를.. 아저씨가 더 건달 같아요 -_-! "


참으로 대단한 조크의 소유자 였을꺼라고 생각했습니다. -_-;


-BEST...1-

대포? 라고 들어 보셨어요?

술을 먹고 돈을 내지 않고 도망가는 36계 줄행랑중에 가장 고난이도권법중

하나인 음식점대포..


집에 남자분들 몇분이서 식사를 하러 오셨었습니다.

그분들은 세명임에도 불구하고 닭두마리를 시키시고는 닭에 원한이라도 있는 그런

모습으로 닭을 드셨습니다.


'음...저사람들 굉장히 배가 고팠나보구나.. '


음식을 다드신 손님들은 카운터로 나오셔서 계산을 요구 했습니다.


"네 ...닭두마리 5만원에 소주까지 5만4000원 입니다.."



손님은 절보고 씨익 웃으며 .."음...5만 4000원? 알았어 ..사장님좀 불러줘 .."


전 어머니를 부르기 위해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엄마 ..손님이 나와 보시래요 ... "


전 어머니를 모시고 카운터로 갔습니다.


나오는 도중 밖에서 이런 소리가 들렸습니다.


" 부 우 우 우 우 웅~~~~~~~~~~ "


네 ..그 손님들 쨌습니다 ... -_-;


그날 그 손님들의 괘씸함에 머리를 부여 잡고 슬픔을 달래야 했습니다.

그렇게 슬퍼할때 나에게 수 없이 당한 아줌마들을 생각하니 -_-;;;


뭐 이정도 쯤이야 ... -_-;


"여러분 술먹고 도망가지 맙시다 .."


그 후로 에이스는 술먹고 도망가지 않는 그런 착한(?) 놈(?)이 되었습니다.. -_-;



-to be continued-


==============================================================================

(li 에이스군 lt 에이스)


==============================================================================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0 Comments
제목

[ 유머가 가득한 마을 유가촌 2 입장하기 클릭! ] 

0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