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에이스] 『 꼴통 부라더 <11>』 (13548/37801)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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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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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에이스] 『 꼴통 부라더 &lt;11&gt;』 (13548/37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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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이스 입니다.
꼴통 부라더 잼있게 읽고 쪽지 보내 주시는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럼 백 쉬흔 다섯번째글 ' 꼴통 부라더 <11>' 이어집니다.

『꼴통 부라더 <11>』 - 쥐들과의 전쟁 -


세상 모르고 자는 내 배위에 어떠한 압력이 가해짐이 느껴진다.

성원 : (깜짝놀라 눈을뜨며) 컥.. 뭐야..
형 : (내 배를 밟으며) 일어나봐 새끼야..밤새 뭐하고 여태 자는거야 ?
성원 : 밤새 뭐하긴 형 얘기 들어줬잖아!
형 : 짜식.. 그래서 임마 형이 널위해 멋진 삼행시 하나 입수해왔다.
성원 : (아침부터 뭔 소리를 할려고-_-;) 나 졸리니까 ..이따가해..
형 : 씨발놈.. 듣고자.
성원 : 아..졸려 죽겠는데..
형 : 맞아 죽는거 보다 졸려 죽는게 고통이 덜할꺼야 아마...
성원 : -_-;
형 : '짜장면' 이라는 단어로 지을테니 니가 하나씩 운을 띄어봐라.
성원 : (아침부터 이게뭐야) 짜.
형 : <꼬봉> 짜장면 끓였씁니다. 형님!
성원 : -_-;; 장!
형 : <형님> 장난하냐 ~~~?
성원 : -_-;; 면!
형 : <꼬봉> 면목이 없습니다 형님. 우하하하!! 잼있지 ?
성원 : -_-;; 뭐야.. 열라 썰렁하잖아.
형 : 썰렁하냐 ? -_-
성원 : 당연하지.-_-;
형 : 난 웃겼는데.. 너 씨발 웃긴데 참는거아냐 ?
성원 : 진짜 하나도 안웃겨..-_-;
형 : (내목을 휘어감고 꼼짝 못하게 한후 간지럼을 태우며) 웃기지 ??
성원 : 푸..푸하.. 크하.. 사..살려줘.. 푸하..하하.. 사..살려줘..
형 : 씨발놈 아무리 잼있어도 그렇지...숨좀 쉬면서 웃어.
성원 : -_-;

아침부터 어디서 저런 이상한 삼행시는 들어 가지고 와서 나를 괴롭히는가.
이제 괴롭힐게 없으니 별걸 가지고 다 괴롭힌다.


아침에 일어나니 쥐끈끈이에 쥐가 네마리 씩이나 잡혀있다.
요즘 집이 쥐들 때문에 말이 아니다.

새끼를 낳았는지 밤새 쥐때들의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닭살돋아 잠을 설치곤
했는데 네마리를 잡았다는건 대단한 성과라고 볼수있다.

그래서 며칠전부터 쥐 끈끈이를 설치하게 된건데데 ...
드디어 쥐들이 내마리가 덫에 걸리고 만것이다.

형 : (끈끈이에 붙어 있는 쥐를 보려본다) -_-+
쥐 : (쥐또한 형을 보려 보는듯하다) -_-++
형 : (쥐를 보며 말한다) 뭘봐 ?
쥐 : (괴로운듯 낑낑덴다) 낑낑..
형 : (갑자기 나를 부른다) 성원 !
성원 : 왜 ?
형 : 저 쥐가 지금 뭐래는거냐 ?
성원 :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_-;
형 : 음.. 그럼 전에 내방 위에서 왔다갔다 했던놈이 이놈 맞냐?
성원 : -_-;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형 : 씨발놈 넌 대체 아는게 뭐있어 이 원시인같은 새끼야!
성원 : 아 씨.. 원시인 이라고 하지 말라니까. -_-;
형 : 어쭈.. 그 기세면 쥐도 잡아 먹겠다 ?
성원 : -_-;;


닭사건 이후 '원시인' 이라는 별명이 붙어 버렸다.
지금껏 내 별명 중에 가장 맘에 들지 않는 별명이다.-_-;

형 : 성원 요즘 쥐들은 왜 이렇게 겁대가리가 없는지 모르겠다.
성원 : 왜 ?
형 : 미친 쥐새끼가 죽을때까지 나를 노려 보잖아.
성원 : 형이 이상하게 생겨서 이런놈도 있구나 하고..신기하니까 쳐다봤겠지.
형 : -_- 씨발놈 그럼 너보면 까무라 치겠다 ?
성원 : 왜 까무라쳐 ? 멋있어서 ?
형 : 성원.. 쥐 끈끈이로 입 붙여 버리기전에 헛소리 하지마.
성원 : 어..-_-;


한참동안 없어졌던 쥐들이 도대체 우리집에 뭐가 먹을게 많타고 그리
몰려드는지 모르겠다.

...어쩜 예전에 형에게 당했던 쥐 형제들의 복수를 하러 왔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수년전에 쥐들이 우리집을 장악하려고 하던 당시 쥐중에 짱으로 보이던 놈이
형의 손에 의해 거의 생포된적이 있었다.

물론 그 쥐는 형손에 의해 사형-_-;;을 당해야 했는데 사형의 강도가 그 어떤
형벌보다도 무시무시 했었다.

어떤 것이냐하면 '불춤추는쥐' 라는 사형법인데 -_-;; 쥐의등에 석유를 붓고
등에다가 불을 붙이는 방법이다.

그럼 쥐는 동네를 미친듯이 달리다가는 끝내 죽고만다.

쥐들에게는 그렇게 당해왔던 쓰라진 과거가 있기에 또 다시 우리집을
방문 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_-;


성원 : 형 불춤추는쥐 생각나 ? 형의 작품 이었잖아 -_-;
형 : 불춤추는쥐 라니..? 많이 들어 봤던것 같긴한데...
성원 : 예전에 형이 쥐등에 석유붓고 불질렀던 미친짓 있잖아 -_-;
형 : 씨발놈아 미친짓이라니 ? -_-;
성원 : 하하.. 농담이야..
형 : 농담한번 더하면 그땐 너차례다. 알았어!?
성원 : 어..어..-_-
형 : 크게 대답안해!!
성원 : (쥐의 대타가 되고싶진 않음) 어!!
형 : 씨발놈 목소리한번 더럽게 크네.
성원 : -_-;


지구의 종말이 와도 바퀴벌레와 , 쥐 들은 살아 남는단다.
그만큼 번식력과 생존력이 강하기 때문에...

저만큼의 대우를 받고 태어난 바퀴벌레와 쥐들이 부럽기도하다.
놈들은 최소한 형에게 괴롭힘은 안당할테니...-_-;


형 : 쥐를 다 없애는 방법이 없을까 ?
성원 : 쥐를 어떻게 다 없애.. 어디 숨어 있는지도 모르는데...
형 : 좋은 방법이 있긴한데...
성원 : 좋은 방법 이라니 ?
형 : 우리집을 불싸 지르는거야..어때 ?
성원 : -_-;;


아는 형사분께서 내게 말씀해주신게 있는데..방화범 중에는 싸이코가 많단다.
대부분의 방화범들이 자신이 방화를하고 그 불을 보며 기쁨을 느낀다고 하는데..
설마.. 우리형도...-_-;

형 : (괜히 가만히 있는 개를 건드린다) 넌 씨발 집지키라고 키워놨더니
쥐도 하나 안잡고 뭐하고 있는거야!
촐랭이 : (형의 행동에 못마땅한 듯) 으르릉..
형 : 어쭈.. 쥐 잡으라니까 나한테 덤벼 ?
촐랭이 : 으르릉..
성원 : 형 하지마 개가 뭘안다고...-_-;
형 : 그럼 씨발놈아 니가 쥐 다 잡아올래 !!
성원 : 그..그건 아닌데..
형 : 그거 아니면 조용히 하고 있어!
성원 : 어 -_-;
형 : (촐랭이의 머리를 툭치며) 빨리가서 쥐 안잡아와 ?
촐랭이 : (촐랭이가 화난듯 사자 목소리를냄 -_-;) 으르릉..!!
형 : 어라.. 이새끼가 영화를 몇편 보더니 사자 흉내내네..
촐랭이 : -_-;
성원 : -_-;


쥐들도 생각할수 있는 능력이 잠재되어 있나보다.
끈끈이에 몇마리 붙은이후 쥐 소리는 나는데 끈끈이를 잘도 피해 다닌다.


요즘 쥐들은 <톰 & 제리>라는 만화영화에 나왔던 제리 만큼이나
재치가 있다.

만화영화에 나오는 제리는 온갖 재치를 발휘해 톰을 골탕먹이는데...
우리집에 거주(?)하고 있는 쥐들도 온갖 재치를 다 발휘한다.

구멍속에 숨어있다가다 사람이 눈에 띄지 않으면 집안으로 나와 자신의
아지트라도 된 마냥 온집을 지네집처럼 휘젓고 다닌다.

멀리서 쥐의 움직임을 살펴보고 있으면 쥐또한 나를 쬐끄만 눈으로 갈군다.-_-;
괘씸한 새끼..

아무리 "저리가 " 라고 말해도 뉘집 고양이가 짖냐다 -_-;;

요즘 애들은 애가 아니라는 말들은 자주들 하는데 ..
요즘 애들뿐만 아니라 요즘 쥐들또한 쥐가 아니다. -_-;

형 : (쥐가 하루종일 안잡히자 화가난듯) 와.. 진짜 쥐들 잡히기만 해봐라!
성원 : 잡히면 ?
형 : 정말 '불춤추는쥐'는 하기 싫었는데..흐음...
성원 : 헉.. 그럼 또 불춤추는 쥐 할려고 ? -_-;
형 : 왜 ? 불춤추는 성원 해줄까 ?
성원 : 아..아니 -_-;


빨리 쥐가 잡혀야 편안히 생을 마감할수 있을텐데...
쥐로 태어난게 죄지...


형 : 성원... 담배하나 줘봐라.
성원 : (담배갑을 보니 한가치 남았음) 하나밖에 안남았는데...
형 : 줘봐...새끼야..
성원 : 안돼! 마지막 한개는 대통령도 주는거 아니랬어!
형 : 씨발놈아.. 형은 니가 담배피고 형보다 먼저갈까봐 걱정되서 달라는거
아냐!!
성원 : 상관하지마.. 그냥 맘데로 피다가 편안히 갈래...
형 : 너 아무래도 편안히 가기전에 지금 맞아 죽을것 같은데...
성원 : -_-; 왜그래 진짜 하나 남았는데.. 진짜 돗대는 대통령도 안주는거래.
형 : 너 씨발놈아 대통령각하 하고 친하냐 ?
성원 : 친하진 않지...
형 : 너 그럼 지나가는 아무한테나 담배줄수있냐 ?
성원 : 아무에게나 담배 안주지..
형 : 거봐 임마.. 얼릉 담배 내봐..
성원 : (우씨..-_-)


담배를 피며 방에 눕는형.
항상 자신의 담배피는 모습에 세상에서 가장 멋지다며 자부심을 가지고 사는형.-_-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담배 연기를 길게 내뿜는형.

형 : 아 뜨거 씨발. -_-
성원 : 왜그래 ?
형 : 아 씨발 큰일났다.
성원 : 왜 ?
형 : 담배불똥 잃어 버렸어.-_-;
성원 : -_-;;


잃어 버린 담배불똥을 빨리 찾아야 했지만 이미...

...담배 불똥은 침대커버 속으로 빨려 들어가 있었다.

물론 죄는 내가 달게 받아야했다. ㅠ,ㅠ

──────────────────────────────────────
꼴통 부라더 <11> 끝 「LI 에이스군 LT 에이스」


* 오늘 3차 재검 받으러 인천에서 수원까지 갔다 왔습니다.
결과는 3개월후 또 재검이며 어깨수술을 받으랍니다.
아직은 3개월이란 시간적인 여유가 있네요.

* 형이 짜장면 삼행시 이후 '오징어 삼행시'를 해준다더군요.
조폭 삼행시라나 뭐라나...-_-
오 : 오징어가 테크코 댄스를 춥니다 형님.
징 : 징그럽게도 잘춥니다 형님.
어 : 어쭈..저새끼..헤드스핀도 합니다 형님.-_-;
오징어 삼행시는 형이 지었답니다. (얼마나 기가 막히던지...-_-; )


* 쥐를 뿌리뽑는 방법이 없을까요 ?
나무가 아니라 뿌리는 못뽑는다고 하시는분 p 누르세요.-_-;
알려 주시는 분께는 형이 '불춤추는쥐 라이브쑈 ' 보여 드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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