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오리◀ 바람의 글심 -_-メ (상) (21825/37840)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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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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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오리◀ 바람의 글심 -_-メ (상) (21825/37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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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 글심 -_-メ (상) >



그 사나이가 온 것은 해가 막 서산마루를 넘어가려 할 때였다.
세상을 온통 핏빛으로 물들이는 석양의 긴 그림자를 밟으며
오리는 나우누리 초기화면에 들어섰다.
허름한 흑의... 마른 근육질 체구... 헤어젤로 머리를 감은 체
한 손에는 싸구려 샤프 한 자루를 들고 오리는 천천히 걸어왔다.

오리: 사부님, 이제 우스개란에 진출해도 되겠습니까?
사부: 음.. -_-a 그럼 어디 한 번 우스개의 기본 3칙을 말해보거라.
오리: 네. 제 1칙, 눈에 띄는 필명을 만들어라.
제 2칙, 눈에 띄는 제목을 지어라.
제 3칙... 제 3칙.. 그, 그게.. 저.. ^^;;
사부: 이 쓰벌넘아! 내가 그렇게 가르쳤거늘!! -_-+
오리: 죄, 죄송합니다, 사부님..;;;
사부: `제 3칙, 재밌게 써야 한다'라고 내가 몇 번을 강조했느냐! -_-+
오리: -_-;;
사부: 너는 아직 우스개란에 갈려면 멀었다. 좀더 수련을 쌓아야 한다.
오리: 으윽! 사부님, 제발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십시오! -0-;
사부: -_-...
오리: -_-+
사부: 좋다. 그럼 `사부'로 2행시를 읊어보거라. -_-
오리: 알겠습니다, 사부님. 운을 띄어 주시죠.
사부: 사!
오리: 사기 한 번만 더치면..
사부: 부!
오리: 부랄 까버린다! -_-;;
사부: 오옷! 언제 그렇게 실력이 늘었느냐? o_O 대견스럽도다. 허허..
오리: 그렇게 말해주시니 감사해 디질 지경입니다. -_-;
사부: 좋다! 그럼 일단 내가 적어준 곳으로 간 후, `생크림똥'이란
자를 만나도록 하여라. 그에게서 현재 우스개란 상황을 파악
한 후, 우스개란에 진출하도록 하여라.
오리: 감사합니다, 사부님! 그럼 소자 이만 떠나겠사옵니다. _(_ _)_

사부는 곧 오리에게 뭔가 적힌 종이쪽지 하나를 내주었다. 그 종이
쪽지에는 이렇게 써있었다. -_-;

"GO UNIVCHAT 486 (비번: 똥)"

그 곳으로 가보니 빨강색 머리의 어느 한 남자가 똥을 싸며 말보르
레드를 피고 있었다. -_-;
이 자야말로 우스개란의 몇 안되는 `바로 세워'파의 한 사람,
바로 생크림똥이라 불리는 지존이었다.
곧 오리는 그에게 다가가 주댕이를 나불거렸다.

오리: 혹시 당신이 `생크림똥'님이오? -_-?
생크림똥: 그렇소만, 당신은 누구요? -_-
오리: 사부님이 당신을 찾아가라 해서 온, 오리라 하오.
생크림똥: 아! 그렇담 당신이 정력(正力)파에 직속 후계자인
`바람의 글심'이란 말이오?
오리: 그렇소. -_-*
생크림똥: 오오! 이거 참 영광이오! 어서 자리에 앉으시오. *-_-*

이렇게서 `바람의 글심' 오리와 `바로 세워' 생크림똥이 만나게 되었다.
곧 이들은 우스개란에 관한 비밀 프로젝트를 짜기 시작하는데...



( 중 편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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