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오리◀ 바람의 글심 -_-メ (하) (21836/37840)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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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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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오리◀ 바람의 글심 -_-メ (하) (21836/37840)

AVTOONMOA 0 7,581

< 바람의 글심 -_-メ (하) >



오리는 생크림똥을 진지한 눈빛으로 바라 보며 우스개란에
관한 실태를 듣고 있었다.

생크림똥: 지금 우스개란은 한 마디로 똥이오. -_-;

오리: 똥이라 함은? -_-?

생크림똥: 몇몇 븅신족들 때문에 우스개란이 썩게 되었단 말이오! -_-+

오리: 그 븅신족들이란 누구를 뜻하는지요? -_-?

생크림똥: 내 필히 설명해 주리라. 븅신족이라 함은 `까대기'파의 인원으로서,
인기고수들을 옹호하며 비인기고수들을 욕하고 비난하는 이들이오.

오리: 아니, 그게 사실이란 말이오? -_-+

생크림똥: 아쉽게도 그렇소. 그래서 무명고수들 또는 비인기고수들이 큰 폐해를
보고있소. 특히 인기고수들 중에는 말도 안 되는 얘기로 추천 100을
난무하는 이도 있오. 이것이야 말로 인기에 의한 시너지 효과! -_-
정말 미치고 날라차기할 실정이오. -_-;;

오리: 흠.. 심각하오. -_-a

생크림똥: 아무튼 가장 큰 문제는, 다굴이(=이지메)오. -_-;;
어서 빨리 이 삐뚜러진 우스개란을 바로 세워야 하오. -_-+
`바람의 글심' 오리, 부탁하오. 우스개란에 평화를 가져다 주시오.


-_-+


생크림똥은 의미심장하게 오리를 쳐다 보았다. 생크림똥의 눈빛은 마치
갓 구워 나온 똥처럼 이글거리고 있었다. -_-;

오리: 알았오. 내 한 번 좆빠지게 노력해 보겠오. -_-+

생크림똥: 고맙소. 역시 정력(正力)파의 직속 후계자구려.
아참! 당부 하나 하겠오. 우스개란은 거의 연예계와 크게 다를 바 없오.
인기가 많을 땐 많은 격려와 환호가 있지만, 단물이 다 빠지고 나면
버려지게 될 수도 있으니, 필히 주의하길 바라오. -_-;

오리: 명심하도록 하겠오. 그럼 이만 가보겠오. -_-

생크림똥: 잠깐! 그 전에 `저그'라는 자를 한 번 만나고 가시오. 그 자에게서
필히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오. 그를 만날 수 있는 씨디 한 장
가져가시오.

오리: 오오! 정말 큰 고맙소. 그럼 진짜 가보겠오. 빠-_-령/~

생크림똥: 빠바이루~~~~~~~~~~~!! -_-;


오리는 생크림똥으로부터 받은 씨디를 씨디롬에 넣자 `스타크'마을에 도착하게
되었다. 그리고 `저그'라는 절대지존을 만나게 되었다. -_-;

오리: 안녕하시오?

저그: 꾸웨에에엑.. 꾸웨에에...

오리: 뭐라고 까대는 것이오? -_-;;

그런데 신기하게도 저그의 그 괴상한 말소리가 오리에게 텔레파시로 가자,
알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_-;

저그: 꾸웨에에엑.. 꿰에.. (안녕하시오? 무슨 일이오?)

오리: 생크림똥님이 저그님을 찾아뵈라 해서 왔소만.

저그: 끄윽.. 꽤웨.. 꾸우웨웨엑.. (오오!! 그럼 당신이 오리란 말이오?-_-;)

오리: 그렇소. -_-+

저그: 꿰에.. 끄르르.. 꿰에엑.. (방가! 전 0081/섹시녀.-_-*)

오리: 닥치시오. 빨랑 도움이나 주시오. -_-;

저그: -_-;;

그러자 곧 저그는 아무 말없이 거대한 알로 변신하였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그 거대한 알이 깨지며 그 안에서 수 많은 저글링들이 튀어 나왔다. -_-;
그리곤 어디선가 저그의 음성이 들려왔다.

저그: 꾸웨에에엑.. 끄웨웨.. 꾸웩.. (이들을 데리고 우스개란에 진출하시오.-_-;)
꾸에에엑.. 꾸웩.. (그러는 순간 당신은 악명을 떨치게 될 것이오.-_-;)

오리: 악-_-명? 그건 그렇고 이 많은 저글링들은 다 무엇이오? -_-;;

저그: 끄으윽.. 꾸웨.. (이 저글링들이 뜨는 순간, 우스개란의 다른 고수들은..)
꾸웨에에에에.. 꾸웨.. (기지가 박살난, 미네랄이 399남은 SCV가 될꺼요.)

오리: -_-;; 고맙소. 지금 당장 우스게란으로 가보겠오. 즐겜~!! -_-;

저그: 꾸웨웨웩.. (즐통!!-_-;)

이렇게 해서 오리는 수 많은 저글링들을 이끌고 우스개란에 진입했다.
그러자 저글링들은 너나 나나 할 것없이 우스개란 안으로 마구 달려들었다.
몇몇 안티고수들이 이를 저지를 하려고 애를 썼지만, 수 많은 저글링들을
상대로 대항하기엔 꽤나 역부족이었다. -_-;

결국, 우스개란은 쑥대밭이 되었고, 우스개란의 여러 고수들은 `파묻힘'
이라는 크나 큰 아픔을 맛봐야만 했다.

음훗.-_-メ

이 `저글링 러쉬'로 인해 오리는 우스개란의 `도배지존'이라는 사악한
악명을 사게 되었다. 또한 이것을 계기로 오리의 명성은 자자하게 퍼져
나갔다.

오리: (아하! 저그님의 의도는 바로 아이디 홍보를 위함이었구나. -_-)

곧 오리는 자신의 사부에게 전수받은 우스개란의 기본3칙을 이용하여
초필살기를 구사했다. -_-+

...눈에 띄는 필명, 눈에 띄는 제목, 그리고 재밌는 내용...

게다가 우연히도 `좋은 발매일'이라는 큰 행운까지 얻게 되었으니,
이는 `절대지존'이라는 명칭을 얻게 되는 좋은 밑거름이 되었다.

이것은 바로 미운 오리새끼가 백조가 되는 순간이었으며, 널리 아이디를
이롭게 하는 것, 즉 `홍익아이디'를 구현시키는 절대절명의 순간이었다. -_-;

이렇게 해서 최강 지존이 된 오리는, 자신의 사부에게 안부삼아 찾아갔다.

오리: 사부님, 소자 인사드리옵니다. _(_ _)_

사부: 오, 그래. 너의 소문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다. 기특하구나. ^^

오리: 감사할 따름 입니다, 사부님..;;

사부: 음.. 이쯤되서 너한테 한 가지 조언할 것이 있느니라. -_-

오리: 그것이 무엇입니까, 사부님? 어서 말씀해 주십시오.

사부: 소위 `팬'이라 불리는 이들이, 너의 글을 보고 잼난다고 할 때가
있을 것이다. 그 때 너는 그들의 호감을 산답시고 가진 아양을
있는 대로 다 떨면 안 되느니라. 알겠느냐?

오리: 헉! 버, 벌써 떨었습니다, 사부님. -_-;

사부: ;;;;;;;-_-;;;;;;;

오리: 왜 그렇십니까, 사부님!?

사부: 이런 망할 자식이 있나! 쯔쯔.. -_-;;
너의 그러한 행동은 여타의 인기고수와 별다를 바가 없느니라! -_-+

오리: -_-;;

사부: 글잡이 최강 지존이라 함은, 자신의 카리스마를 어느 정도 지니고
있어야 하느니라. 이 말 꼭 명심하거라. 알겠느냐? -_-+

오리: 존명!!

오리는 곧 마음속 깊이 굳은 결심을 하게 되었다.

오리: (내 기필코 우스개란의 모든 악의 무리를 반드시 처단하리라! -_-+)

오리는 자신의 샤프를 쓰다듬으며, 산너머 뜨는 해를 유심히 바라 보았다.
그리고 그는 다시 우스개란으로 향하였다.


언젠가 진정한 [글잡이 지존]이 되리라는 큰 포부를 지닌 체..





- `바람의 글심 -_-メ'편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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