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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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클 [저.. 여기.. 이력서요..]
과장 [흐음... 합격자 결과는 내일 모레 전화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뉴클 [네.. 그..그럼 안녕히...]
몇일전 병역특례 면접을 봤다.
집에서 5분거리에 위치한 곳이라 찔러나 보자는 식으로 면접만 본것이다.
되면 좋고 안되면 뭐 군대 가고...-_-a
<< 이 자리를 빌어 탁월한 문장력과 허풍-_-으로 자기소개서-_-를 대신써준
불기둥-_-군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thank you very much, baddnews...
그러나 자기소개서에 볼테르나 세익스피어, 디오게네스가 왜 나오니;; >>
친구 [뭐?!!! 미친놈.. 그래서.. 이력서만 주고 왔단말야??]
뉴클 [응;]
친구 [야.. 다른덴 몰라도 니네집에서 그렇게 가깝고 조건도 좋은데..
무슨수를 써서라도 합격을 해야지... 아 몰라 암튼 난 바빠서 이만..]
친구의 말을 들으니 뭔가 허전 한거 같기도 하고
그 회사를 포기하긴 너무 조건이 좋아 아까웠다.
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없는 돈을 털어,
봉투하나 준비해서 과장을 찾았다
뉴클 [안녕하세요.. 저 어제 면접본 사람인데...]
과장 [아.. 근데.. 어쩐일로..-_-a]
난 슬쩍 주위를 살피며 준비해간 흰봉투를 과장에게 내밀었다.
뉴클 [이거....]
과장 [이게 뭡니까?]
뉴클 [어제 성의가 좀 부족한거 같아서요...]
과장..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더니. 이내 말을 한다.
과장 [받을수 없습니다..]
뉴클 [아닙니다.. 받아두세요..]
나는 그 흰봉투를 과장의 주머니에 넣으려 안간힘을 썼고
과장은 한사코 거절하려 했다.
과장 [자꾸 이러면 저 화냅니다.. 도로 집어 넣으세요..]
뉴클 [.....제 부탁입니다.....제발....]
과장은 어쩔수 없다는듯 주위를 살피며 흰봉투를 가로채-_-다 시피 빼앗아서는
주머니에 쑤셔 넣는다.
.............
그 과장은 왜 주민등록등본 2통-_-이 든 봉투를 받으려 하지 않았던 것일까-_-a
처음 갔을때 등본 가져가는걸 깜빡해서 두번 걸음 했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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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_-Page1> (절대 예상임;)
과장은 그 녀석-_-을 보내고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이력서 뭉치중 그녀석의 이력서를 빼낸뒤 여직원에게 건네며 말한다.
과장 [미스김.. 이 사람 합격통지해.]
미스김 [흐음?..-_-a..]
과장 [하라면 해-_-+]
미스김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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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_-Page2>
과장은 숨을 헐떡이며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어디론가 뛰어간다
과장이 다다른곳은 화장실.. 과장은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근다..
[헉...헉.....헉..... 어... 얼마나 들었을까...]
과장은 사시나무 떨리듯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봉투를 열어 내용물을 확인한다.
......주민등록 등본 2통
과장 [씨발...]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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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하 저 위에 예상이 맞는진 모르겠지만
어제 전화왔는데 결국 붙-_-었습니다 후훗
역시 머리를 단정히 민-_-효과가 있었어;
앗싸~ 좋구나~
...-_-a
혹시나 '아 저자식 글 못보게 되어서 앗싸 좋구나..' 라고 생각하신분들께;
심심한 위로-_-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