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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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클★
『 엽기적인 내 일기 』
일진녀 16편 작업중-_-V
제가 오늘 방정리를 하는데...
아주 예전 일기장이 있더군요...
심심해서 읽어보는데...
정말 뉴클이란 인간은 제가 생각해도 엽기적으로 살아왔단
생각이 듭디다-_-;
일기에 일진녀 얘기도 많구..쓰레빠판 이야기두 있구..크크..
일진녀 관련 일기 내용은 일진녀 시리즈에서 차차 소개해 드리고.
오늘은 정말 제가 지금 까지 본 일기 내용중에 가장 엽기적인거 소개 해드립니다.
아래 일기내용에는 아주 조금의 수정도 가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리고
일기 내용중에 약간에 욕이나 은어-_-가 섞인점..나우지기님 너그럽게 봐주세용.
자..그럼 일기장을 고대로 옮겨 적습니다!!
enter누르세용
1998년 4월 21일 화요일
현대 미술관으로 소풍을 갔다.
명수, 나, 명준, 셋이서 갔다.
난 영계를 띄-_-고 갔다.
베이지색 세미 정장에 2:8-_-가르마 였다.
출석체크만 한다음에 서울랜드가서 여자를 꼬실-_-래다가
명준이 깔-_-만나러 영등포 갔는데 그뇬이 안나왔다.
당구를 쳤는데 내가 물렸다.
할수없이 노래방가서 합방-_-했는데 미주가리-_-2명이었다.
나이는 고3. 그중 한명이 그나마 나았는데.
그뇬 둘다가 스티커 사진 보고 명수, 명준이 낫다고 했다.
열받는다.
내옆에 앉은 미주가리-_-를 꼬셔놨는데 연락이 없다.
읽고난뒤..
흠..읽고 난뒤에 지금 느낌으론..
제가 고딩때 엄청 양아치-_-였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일기 내용이 뒤죽박죽이고 간단명료 한걸 보니..
글쓰기를 싫어했던 저의 마음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베이지색 세미정장에 2:8가르마...
지금은 절대 그렇게 못입습니다..쪽팔립니다.-_-;
아마도 그때 최고 유행인 빠숑-_-이었나 봅니다.
그리고 글중에 나오는 '깔'과 '미주가리' 는 서울지역에서 특히 많이 쓰는은어로
깔 = 여친 , 미주가리 = 못생긴여자 입니다-_- 지금은 절대 그런 말투 안씁니다-_-
못생긴 여자와 합방해서 기분이 나쁘다는...
여자의 외모를 중시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었다는걸 엿볼수 있었고...
그 못생긴 여자들에게라도 껄떡-_-거려봤다는..
아주 여자가 궁했다는걸 알수 있었고...
그 못생긴 여자에게서도 외면-_-을 받았다는...
아주 눈물나는 내용이 있었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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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일진녀' 기다리시는 분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아주 재밌게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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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어 주시는 분들과 쪽팅을 나누다 보면
일진녀 관련문의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게 있습니다.
바로. 이 아뒤안에 이미지 사진은 누구냐..
"접니다..-_-;;"
라고 대답을 하면 이렇게 대답이 오죠..
"참 절묘하게 가렸-_-네요..."
저..이 사진 찍을때 절대로 의도해서 찍은거 아닙니다..
멋있게 보일라구 찍은거 절대 아닙니다.-_-;;
중앙대학교 사진과 다니는 여자후배가 있었습니다...
사진을 공부하느라 여기저기 찍고 돌아다니는 애였죠..
어느날은 제 사진좀 찍겠다고 합디다..
"훗..작품주제가 미소년-_-이니?"
"....-_-...."
"훗-_-*미소년을 원한다면 기꺼히...-_-"
저흰 저희동네 공원가서 사진을 찍었죠..
이포즈 저포즈..시키는대로 포즈를 취해서 찍었답니다.
그렇게 필름 4통-_-을 다 찍고 난뒤...
전 너무 힘들어서 말했습니다..
"아응~~힘들다~~ 이제 그만 찍자..나 피곤해..."
그러는 순간.
찰칵!
"야~~ 필름 아깝게 왜 찍어!!"
"오빠..원래 이런사진이 오히려 작품사진-_-으로 나올수가 있어요.."
몇일후..후배가 사진을 뽑아주더군요...
.......그나마...얼굴 가리고 뽀록으로 찍힌게 잘 나왔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