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하단의 '전체'를 클릭 하시면 '분류'별로 표시됩니다]
안녕하세요
안양을 지키는 매직맨입니다.
그 옛날 컴퓨터 초보시절부터 있었던 수많은 실수와
지금까지도 보게 되는 친구들의 실수는 작은만한
미소를 만들어줍니다.
===================================================================
<1> XT 시절
처음 대학에 들어와서 컴퓨터를 보았을 때 그 웅장한 모습에
마음이 떨렸습니다. (XT에다가 하드도 없고 14" 흑백이었음에도)
떨리는 마음으로 파워를 켰을 때 저는 그 앞에 30분을 넘게
앉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XT 컴퓨터는 하드가 없어서 부팅디스켓을
넣어야 부팅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린 마음에 부셔났구나 하는 생각에 멍청히 30분을 넘게
떨면서 앉아있다가 지나가는 선배가 도와주었습니다.
첫 컴퓨터 강의 시간 교수님은 5.25" 디스켓을 보여주시며
이것이 디스켓이다하며 친구들에게 디스켓을 5개 주시면서
돌려보라고 하였습니다. 다행히 저만 컴맹이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돌아온것은 속 알맹이뿐이었습니다.
<2> AT 시절
드디어 하드가 있는 컴퓨터를 친구집에서 보았을 때
이제 부팅디스켓이 필요가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3일 뒤에 다시 그 친구 집을 갔을 때 AT는 사라지고
XT가 놓여졌있었습니다.
그 친구 왈 학교에서 사용하는 컴퓨터(XT)와 달라 더 불편하드라는
이야기였습니다.
<3> 지금도 보게 되는 해프닝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거부감이 있다는 친구가 있습니다.
지금은 저보다 훨씬 잘 다루지만 제가 가르쳐 주었던 시절
바로 1년 전이지만 그 때 이야기입니다.
가끔씩 'CTRL-C를 누르십시요'하는 메시지를 보게 됩니다.
그 친구 그것을 보고 열심히 키보드를 치더군요.
'C','T','R','L','-','C'라고 그리고 엔터를 친 후 저한테 말하더군요.
안 된다고....
마우스를 처음 본 가르쳐준날 그 친구는 야 편하구나 하며
감탄의 소리를 질렸습니다.
그러나 하루 지나 전화가 왔습니다.
마우스가 않 된다고...
놀랍게도 도스상에서 명령어를 칠 때 'DIR'를 누른 후
화일명이 다 나오면 마우스로 실행하고자 하는 화일을 찍고
있었습니다.
<4> 통신
통신을 배우려 우리 집에 왔었습니다.
열심히 가르쳐 주었더니 자기도 모뎀을 달아야겠다고 말하더군요
그 다음날 전화가 왔었읍니다.
왜 자기는 나첨럼 파일을 다운을 못 받냐고....
나는 하드가 꽉 찼구나 하는 생각에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친구의 아이디는 'GUEST'였습니다.
===================================================================
~~ 세상을 마술로 바꿀 수 있다면 ~~~
안양 매직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