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여름이라 덥다.
내 방엔
빨간 선풍기가 있다.
울 엄니는
항상 내게 당부하신다.
엄니:잠 잘때는 선풍기 꼭 끄고 자라"
나: 더운데 왜요!!!!
엄니: 뒈지니까!!!!!!!!!
음......
선풍기를 켜고 자면 뒈질까?
밀폐된 방안에서 선풍기를 켜 놓고 자면
산소 부족으로 뒈진단다.
울 엄니 말씀이라 믿을 수가 없다.
내 초등학교 사촌동생이 말했었도
믿었을텐데....
울 엄니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잘생겼다고 했다... 장동건보다도 더 잘생겼다고 했다.
자........ 이제 님들도 믿을수 없지-_-?
하여튼 궁금했다.
선풍기 켜고 자면 뒈질까-_-?
나는 선풍기를 켜고 자기로 했다.
잠자리에 누워
선풍기를 나에게로 조절 하고
강풍을 눌렀다.
시원했다~
스르르륵 눈이 감겼다..........
가......... 미풍으로 바꿨다-_-
강풍은 웬지 진짜 뒈질것만 같아서-_-;
좀 자다 보니
숨이 막혀왔다-_-;;
'음''''' 진짜 뒈지나-_-?"
조금 더 참아 보기로 했다.
하하....
숨이 많이 막힌다-_-;;
진짜 산소가 부족해 지나 보다.
숨이 턱턱막힌다.
조금 더 버텨보기로 했다.
숨이 계속 막히는 데도
선풍기를 끄지 않는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씨바... 자다 인나기 졸라 귀찮아"
숨이 너무 막혀서
몸이 잘 안움직였다.
이대로 가면 진짜 뒈진다-_-;
라는 생각이 들어서
눈을 떴다.
"(화들짝) 누구냐 넌?"
까만옷을 입고 까만 갓을 쓴-_-;
졸라 오래전에 봤던
전설의 고향에서 나왔던
저승사자가 나를 짓누른 채로
강백호의 훅훅 디펜스를 할때의 입모양으로-_-
내 얼굴에 얼굴을 가까이대고 있었다.
나: 머야 너!!!!!!
그놈: 나는 인간이 아니다!!!!
나: 알고 있어! 너는 보통 사람과 틀린기운이 느껴져!!
그놈: 눈치가 빠르군! 어떤 부분이 보통사람과 틀리지? 후후후
나: 열라 못생겼어!!!
그놈: -_-;
그놈: 나는 선풍기 귀신이다 (~-_-)~
나: 내게 왜 키스하려는거야!!!
그놈: 키스 하는게 아냐! 산소를 뺏어가는거야!
나: 왜!
그놈: 네가 선풍기를 켜고 잤으니까...
나: 더워서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