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아래 이야기는 현재 우리 내무실 왕고인 최병장이 해준 이야기다.
나이트 DJ를 하다가 입대한 최병장이 이등병때의 이야기이다.
100일 휴가를 나간 최이병은 휴가를 나가자마자 군복을 벗어던지고
마치 자기가 민간인-_-인냥; 군인이란 신분을 망각한채
당시 유행했던 영계패션-_-을 하고 그토록 가고 싶었던 나이트를 갔다.
그토록 가고 싶었던 나이트....
그는 물만난 고기마냥 이리저리 스테이지 위를 날뛰었다.
둘째날.....
다시 나이트를 갔다..
그의 광란의 댄스는 멈출줄 몰랐다.
셋째날.... 또 갔다...
그의 춤에 대한 열정은 식을줄 모르고....
넷째날.... 또 갔다...
백일휴가 기간 4박 5일중 마지막이란 생각에 영업이 끝나는 시간인 4시까지
울려퍼지는 음악소리에 몸을 실었다.
나이트에서 나오고... 최이병은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집에서 잠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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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XX야~ 너 복귀 안하냐? 지금 5시야~"
다급한 그의 어머니의 깨우는 소리에 놀라 일어난 최이병..
시계를 보니 5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부대 복귀는 8시....
복귀 시간에 늦으면 군기교육대에 끌려갈 노릇...
최이병은 어제 입었던 나이트 복장-_-을 벗어 던지곤 서둘러 전투복을 입고
전투화의 끈을 동여메고는
택시를 잡아먹-_-을 기세로 불러 세우고는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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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헥...헥.... 다행이다... 정확히 도착했군..."
최이병이 복귀시간 8시에 정확히 맞춰 복귀한것 까지는 좋았다.
최이병이 내무실로 들어가자 쏟아지는 선임병들의 눈초리..
최이병을 유심히 뜯어보던 선임병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것도 없이 탄성을 지르며
최이병을 짓밟-_-기 시작했다.
'아... 내가 아까 급하게 오느라 복장이 불량한걸까?'
최이병은 밟-_-히는 와중에도 자기가 밟히는 이유가 궁금하여
자신의 복장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전투모, 전투화, 전투복, 다 이상없는데..?'
'또 정확히 8시에 도착했는데... 왜 이러지...?"
최이병은 궁금하기 짝이 없었다..
그렇다고 최이병은 자신이 밟히는 와중에,
"저.. 밟으시는 중에 실례합니다만 제가 왜 밟히고 있습니까?-_-a"
...라고 물어볼수도 없는노릇..;;
최이병은 무척이나 궁금했다....
....도대체 왜 이럴까....
....휴가 나갔다 오면 으레 치르는 신고빵 이란걸까?
....도대체 왜 이럴까....
....도대체 왜 이럴..
....도대체 왜....
....도대체....
....도대....
....도...
최이병은 의식을 잃-_-어가는 와중에도 왜 밟히는지 알지 못했다...
.....다만 그의 왼쪽 귀에 걸려있는 조그마한 14k 링 귀거리-_-가
어제밤 광란의 나이트 싸이키 조명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았는지
수줍게 빛을 바랠 뿐이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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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대한민국 육군 최초로 군복과 14k 링 귀거리를 접목시킨
밀레니엄-_- 군복 패션을 선보인 최XX 병장에게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