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스토리07편] 시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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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폴리@스토리07편] 시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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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짜가천사 가브리앨입니다 ★

gableel@chollian.net -


[1] 법의학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있는 여자 나체사진을 배경으로 하고 아저씨가 드디어

조용히 입을 열었다.

교관 : 전 법의학을 담당하고 있으며,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나온 직원입니다. 지금부터 여러 가지 사진을 보며 간단하게나마

법의학 맛보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전에 뭐 질문 있나요?

학생들 : 어버버....-_-;;;; (이미 모두 얼이 빠져있음)


아!! 그동안 공포영화 같은데서 보던 시체들은 완죤 장난이었다.

얼마나 실감이 났던지 화면에서 피가 뚝뚝뚝 떨어질것만 같은 느낌, 어디선가

묘한 냄새가 나는듯하고 스크린이 썩어들어 갈것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스크린에 비치는 영상은 다른 그 어떤것도 아닌 바로 우리 인간 자신인데두

단지 죽었다는 이유만으로 어찌 저다지도 참혹할수 있단 말인가? -_-

시력이 좋은게 원망스러울정도로 끔찍했다.

눈을 돌려버리고 싶었지만 차마 돌릴수가 없었다.

눈을 돌리면 공포에 질려 얼어붙은 학생얼굴들이 보여 더 무서웠다. -_-;

근데 이 교관이 내는 문제들이 사진못지 않게 엽기적이다.


교관 : 이 사진은 강간살해 당한 한국여자 시체입니다.

성기에 기다란 우산이 박혀있죠?

학생 : 예.......-_-;

교관 : 변태 성욕자 미군이 피의자로 올랐으나 결국 무혐의가 된 사건이었죠.

자! 지금부터 사진들을 보면서 간단한 문제를 하나씩 내겠습니다.

그리 어렵지 않으니 잘 맞춰보세요.

찰칵!............ 하는 소리와 함께 다음 사진으로 넘어갔다.

교관 : 이 여자 나체 사진은 화재로 시커멓게 타서 죽은 시체 입니다.

학생 : 어..어버버...@_@;;;;;

우우.....우리 학생들 얼굴 색깔이야말로 진짜 시체 같았다.

교관 : 자! 그렇다면 과연 이 여자는 왜 죽은걸까요?

학생 : -_-;

뭐시라? 그걸 지금 질문이라고 하는건가? 한 학생이 손을 번쩍 든다.

학생1: 부.....불에 타서 죽지 않았습니까?

교관 : 좋습니다. 그럼 왜 불에 탔죠?

갈수록 태산이군..-_-

학생1: 화재사고가 일어나 불에 타지 않았습니까.. -_-;

교관 : 틀렸습니다. 이 여자는 강간살해당하여 죽은것입니다.

범인이 그것을 숨기고자 화재로 죽은것처럼 불을 질러 버린거죠.

옷이 모두 벗겨진채로 타죽어있는게 힌트입니다. 자 다음!

학생 : -_-;

찰칵!!

교관 : 도로가 숲에서 발견된 이 여자시체를 자세히 보십시오.

학생 : 어버버 -_-;;;

교관 : 아랫배에 한 일(一)자로 멍든 커다란 상처가 있죠?

후에 국과수에서 부검을 한 결과 질내에서 여러남자의 정액이 발견

되었습니다. 과연 이 여자는 왜 죽은걸까요?

학생2: 여러명에게 돌림빵을 당한 뒤 살해당한 것 아닙니까?

교관 : 돌림빵..-_-;;;

교관은 심기가 매우 불편한 듯이 보였다.


교관 : 후후..여러분은 경찰공무원이 될 학생들입니다. 지금부터 그런

상스런말이나 은어는 쓰지 않도록 하십시오.

학생2 : 그럼 줄뽕...!

교관 : 전문용어로 '윤간'이니 윤간이라고 하십시오. -_-++

학생2 : 유...윤간당하고 결국 살해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교관 : 틀렸습니다. 이 여자는 뺑소니 차량에 의해 사고로 죽은겁니다.

집으로 돌아가다가 뺑소니 차에 치여 죽은것일뿐이죠.

배에 이 일(一자)상처가 힌트였습니다.

학생2 : 잉? 그럼 여러남자의 정액이 검출된건 웬일입니까?

교관 : 아! 그건 이 여자가 원래 남자관계가 복잡한 여자라 그날 여러남자와

돌림빵을 해서 그런거지요.

학생들: -_-;;;;;;


교관 : 다음 사진!

찰칵!

교관 : 이 시체는 칼에 가슴을 찔려 죽은 아줌마 시체입니다.

근데 신기한건 가슴쪽의 피부에는 칼이 들어간 구멍이 하나인데 부검을

해보니 위장도 구멍이 나있고, 간도 구멍이 나있고, 심장도 찔려 구멍이

나 있었습니다. 자! 이 시체는 왜 죽은걸까요?

학생3: 삼지창에 찔려 죽은거 아닙니까?

교관 : 삼지창도 들어갈땐 구멍이 세 개가 나죠 -_-;

학생4: 위장과 간과 심장이 일렬로 되있는 기형인간이 아닐까요? -_-

교관 : 좀 더 추리력을 발휘할순 없을까요? -_-;;

시체사진에 어느정도 익숙해져 가고 있는 학생들이 농담을 하기 시작한다.

학생5 : 살인자가 산탄총을 가슴에 쑤셔 넣고 쏴버린게 아닐까요?

교관 : 틀렸습니다. 아까 분명 칼에 찔려 죽은 시체라고 했습니다.

이 시체는 자살을 해서 죽은 것입니다.

칼을 가슴에 대고 한번 찔렀다가 밖으로 완전히 빼지 않고 한번더

찌르고 역시 빼지도 않고 다시 한번 더 찔러서 결국 죽은거죠.

실제로 자살하는 사람들은 겁이나서 한번에 찔러죽질 못하고 이 따위짓을

많이 하죠. 자 다음!!

찰칵!

교관 : 이 사진은 산에서 발견된 망치로 머리를 맞아 죽은 시체인데 양쪽 두눈이

하나도 없고 텅 비어 있습니다. 구더기도 들끓고 있죠?

학생 : 끄으윽.........-_-;;;

교관 : 그럼 대체 이 시체에 눈알이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학생6: 벼..변태 살인자가 눈알을 뽑아내 버린게 아닙니까? -_-;

교관 : 으음....학생은 영화를 너무 봤군요. -_-

학생7: 태어날때부터 눈알이 없는 사람 아닐까요?

교관 : -_-; 범인은 산짐승입니다. 시체의 눈알을 파먹은거지요.

익사체는 물고기들이 파먹고, 산에서 발견된 시체는 산짐승들이 이렇게

먹어대기도 하죠.

학생 : 우우욱..-_-

교관 : 자, 다음 사진을 봅시다.

찰칵!

우우.. 대체 언제까지 이런 사진들을 봐야 하는것일까? -_-

교관 : 이 시체는 옥상에서 떨어져 죽은 10대 청소년입니다.

근데 허벅지에 보면 몽둥이로 맞은듯한 일자(一) 상처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피해자 가족이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라고 주장하여 말썽을

빚었었지요. 과연 이 상처의 범인은 누구일까요?

학생8: 추락할 때 몽둥이 위에 떨어져서 생긴 상처 아닌가요?

교관 : 틀렸습니다. -_-;

학생9: 학원폭력이나 가정폭력으로 인해 생긴 상처입니다.

교관 : 틀렸습니다. 이 상처의 범인은.......시체 자신입니다.

학생 : 뭔소리여....-_-;

교관 : 떨어지면서 땅에 부딪히는 충격으로 허벅지 속에 있던 뼈가 살 안에서

바깥쪽으로 충격을 가하여 생긴 상처지요.

학생 : -_-+

우리는 교관이 내는 엽기적인 문제를 단 하나도 맞출수가 없었다.

그 외에도 토막살인사건, 백골이 다된 시체, 여러 가지 흉기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

시체, 익사체등등등...갈수록 엽기적인 사진들이 무지 쑈킹하여 결국 이날......

.........식당에서는 밥이 엄청 남아서 버려야 하는 사태가 일어났다.-_-



[2] 간식나눠주기.

경찰학교에서는 저녁마다 간식이 나온다.

빵, 음료수, 과자, 과일, 바이오거트, 하드등 종류도 다양한데 문제는 행정인 내가

암만 방송을 해대도 지독시리 배급받으러 안온다는거였다.

리앨 : 아아!! 행정반에서 알려 드립니다. 행정반에서 알려 드립니다.

각 생활실에서는 한분씩 행정반으로 오셔서 야식을 수령해

가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알립니다.....!!

방송을 해놓고 암만 기다려도 생활실당 대표로 한명만 오는것이기에 서로 미루기만

하고 오지를 않았다.

이래서 몇번 방송을 해야했고, 그래도 오지않는 생활실은 행정반에 야식을 오래두면

교관이 야단을 치기 때문에 하는수없이 내가 직접 들고 올라가서 나눠 주기까지

해야했다.

이런일이 너무 반복되자 진절머리에 짜증이 겹친 나는 잔머리를 굴렸다.

외박을 나갔을 때 친구에게 부탁하여 목소리 예쁜 여자로 녹음을 해와서 온 것이다.


흐흐흐....그날밤!!

나는 행정반에서 문제의 테잎을 건물전체에다 틀었다.

방송 : 아아!! 행정반에서 알려 드립니다. 행정반에서 알려 드립니다.

각 생활실에서는 한분씩 행정반으로 오셔서 야식을 수령해

가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알립니다.....!!

우두두두두두두두.....-_-;

예상대로 마치 소떼가 지나가는듯한 소리와 함께 건물 대진동이 있은 뒤 행정반에

수많은 학생들이 튀어 들어왔다.

학생들 : 어...어딨죠? -_-

리앨 : -_-;;;;

학생들 : (두리번..두리번..) 이상하다. 대체 어디 있는거에요? -_-;

리앨 : 대체 뭘 찾는거에요? -_-

학생들 : 야.....야식이요..-_-;;;

리앨 : ....................

왜 남자란 동물은 한곳에 모여 단체생활만 하면 이 모양이 되는것일까?

후후...참으로 알수 없는 일이로다..-_-;


그러나 이 방법은 별로 효과적이지가 못했다.

하루아침에 늑대소년이 된 내가 그뒤로 아무리 방송을 해도 내려오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것이다.




[3] 사격훈련

오늘은 3.8 권총 사격을 하는날!

모두 사격장으로 줄지어 걸어가는데 의경들도 떼거지로 줄지어 어디론가 걸어가고

있었다. 근데 의경녀석들의 옷차림이 묘하다.

상의는 근무복을 깨끗이 다려입고 모자를 쓰고 있는데, 하의는..............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_-;;;

이제 곧 졸업을 하기 때문에 기념사진을 찍으러 가는 것이다.

근데 왜 이런 우스꽝스런 복장을 하고 있냐구? 사진엔 상의만 나오니깐..^_^;


" 우욱...."

의경들이 지나가자 그 특유의 구역질 나는 땀냄새로 인해 우린 모두 코를 잡았다.

" 우웨엑.."

의경들은 우리와는 달리 샤워도 제대로 할수없고, 일주일에 한번 외박을 나가는것도

아니고, 빨래도 제대로 할수 없기 때문에 당연히 나는 냄새였지만 날이 더워지기

시작함에 따라 냄새가 얼마나 심해지는지 우리는 이를 '의경냄새'라고 이름을 붙여

놓고는 의경들 무리가 지나갈때마다 우린 생난리를 피워댔다.

경식 : 우우욱... 이것들이 의경이야, 똥떵어리야?

리앨 : 우우웩... 찌릉내, 꾸릉내, 빠릉내, 안 나는 냄새가 없군.

경식 : 겨우 2주동안 교육 받으면서 뭔 졸업사진을 찍는다구..

리앨 : 하여간 의경냄새는 알아줘야해. 냄새만으로 데모대를 진압할수도 있겠어.

경식 : 푸하하하하하..

나중에 같은 모습으로 피눈물을 흘리게 될줄도 모르면서 비웃는 우리. -_-


드디어 산 중턱에 위치한 사격장에 도착했다.

경찰학교에서는 3.8구경 권총사격과 2.2구경 권총사격을 하는데 오늘은 3.8권총

사격하는날이다. 경찰들이 항상 차고 다니는 권총이라 사격훈련이 필수다.

교관 : 모두 알다시피 3.8권총은 다른총기와는 달리 안전장치가 없다.

방아쇠만 당기면 무조건 발사되는거니 각별히 조심하도록..!

잼없고 지겨운 사격자세 훈련을 한 뒤 드디어 모두들 사격장에 섰다.

어딜 가도 내기나 도박을 좋아하는 무리가 있게 마련!

학생 : 우리 내기 할래요?

경식 : 사격 점수 내기?

학생 : 그렇죠. 이쪽 침상팀과 저쪽 침상팀과 붙어봐요.

경식씨는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왜냐하면 상대방 침상쪽에는 무슨교육을 받던간에 실수를 하고 느려터져서

'흑곰'이라는 별명이 붙은 고문관 학생이 한명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경식 : 후후...흑곰이 있는 이상 승자는 우리지요.

학생 : 후후...해보기전엔 모르지요. 진팀이 음료수를 사주는겁니다.

우리들은 모두 음료수를 위하여 사격장에 모두 일렬로 섰다 -_-

그리고 미리 준비해온 귀마개를 귀에 끼어 넣었다. 총소리로 고막에 충격이

가할수 있으니 귀마개는 필수다. 이게 없는 학생들은 휴지로 틀어막기도 하고,

담배필터로 틀어막기도 한다. 흠흠.....음료수가 달려 있는 사격이라..!!

그때 갑자기 사격교관이 마이크에 대고 소리를 지른다.

교관 : 동작그만!! 지금 귀에 틀어 막은거 모두 빼!

학생 : ........

교관 : M16도 아니고 3.8 권총인데 남자 새끼들이 그 소리도 하나 못참나?

이런 녀석들이 어떻게 경찰이 되겠다고 나원. 모두 다 뽑아.

모두 투덜거리면서 귀마개를 뽑았다.


탕탕탕! 탕탕탕! 탕탕탕탕!!

사격을 하는데 꿩이 마구 날아다녀 쏴 버리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꿩이 원래 화약냄새를 좋아한다나? 좋아할 냄새가 따로 있지... -_-


표적을 떼오니 역시 흑곰은 0점. -_-;

단 한방도 못맞추고 엉뚱한 곳만 맞춘 것이다. 간단하게 우리 침상의 승리!

경식 : 저래가지고 경찰을 하겠다니. 범인대신 시민을 죽이겠군.

리앨 : 시민만 죽이면 다행이죠. 동료 경찰을 죽일꺼에요. -_-;

학생 : 우웅... 한번 더 합시다. 제길.

경식 : 후후..흑곰이 있는한 우승은 불가능해요.

학생 : 우리침상엔 저격수들이 많아요. 함만 더 합시다.

리앨 : 이번에도 지면 아이스크림 어때요?

학생 : 좋아요. 후후후....이번에는....


이번에는 동그란 표적이 아니라 사람의 하체 표적이었다.

사람의 하체만 그려져 있는 표적인데 장단지는 3점, 허벅지는 4점,

아랫배는 2점이었다. 즉 허벅지를 맞추어 부상만 입히는 훈련이다.


아이스크림을 위해 다시 사격장에 일렬로 선 우리들! -_-

탕탕탕! 타 탕탕탕! 타 탕탕!!

한바탕 요란한 총소리가난후 표적지 확인!!

이건 표적지보다는 쉬워 나는 거의다 허벅지에 다 맞출수가 있었다.

범인들이 표적처럼 움직이지만 않으면 총기사고따위는 없을텐데...!


서로들 점수를 매기며 표적지를 확인하는데 나와 경식씨는 흑곰에게 가서 표적지를

확인해보았다. 이번에는 의외로 흑곰이 20발 모두 적중시켰다.

물론, 허벅지나 장단지에는 하나도 맞지를 않고 다리와 다리가 만나게 되는

부분(-_-)만 벌집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_-;;


경식 : 오오우...-_-; 사람을 완전히 병신으로 만들어 놨군요. -_-

리앨 : 크후후..-_-; 사람을 죽이는 훈련이었던가요? 하필 거기만..-_-

흑곰 : 이...이녀석은 강간범이였죠. 우헤헤..-_-;;

리앨 : -_-;;;

경식 : -_-;;;


불곰덕분에 우리침상의 압도적인 승리로 사격훈련을 마칠수가 있었다.


교관 : 자! 사격중지.. 탄피를 모두 반납하고 산을 내려 간다.!!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공짜로 먹을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좋게 산을 내려가는데

교관이 귀를 휴지로 꽉~꽉 틀어막아 놓은걸 보고야 말았다.

이익...우라질 놈..-_-;




- 다음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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