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스토리08편] 무도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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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폴리@스토리08편] 무도수업

AVTOONMOA 0 1,816,458

★ 하이!! 짜가천사 가브리앨입니다 ★


- 저번 시체사진편에 올린 내용중 '뺑소니차량에 의해 죽은 여자'이야기는
그 당시까지 밝혀진 내용을 올렸을뿐, 현재는 가족들의 요청에 의해 재수사를
하고 있답니다. 이와 같이 제 글은 항상 그 당시 시점이란걸 명심해주세요
후에 논란을 빚게 될까봐 미리 밝혀둡니다.

- 항상 졸면서 글을 올리다 보니 오타가 꼭 있네요.
저번편에는 흑곰이 불곰으로 변신했다가 순식간에 다시 흑곰이 되는 불상사를
지적해주신 분이 많았는데 죄송합니다. 더더욱 유의하겠습니다. ㅠ.ㅠ

- 드디어 제 글이 실리고 있는 호주 교민일보를 구해주시겠다는 호주유학생분이
나타났습니다. 흐흐..정말 통신의 위력이 대단하다는걸 새삼 느끼네요.

gableel@chollian.net -

[1] 사이드

여러명이 모여 단체생활을 하다보면 꼭 자신의 위대하고도 이기적인 이익을 추구

하기위하여 욕을 먹어가면서도 단체를 뼈빠지게 고생시키는 무시무시한 암적인

존재들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이름하여 'SIDE' !

하지만 그 누구도 이런 녀석들에게 잔소리를 하기보다는 *이 무서워서 피하느냐?

는식으로 그냥 넘겨 버리기 일쑤다.


경식씨와 매점에서 과자를 사 먹으며 이런 '사이드'녀석들을 마음껏 비난했다.

경식 : 아침에 구보 안하고 숨어 있는 사이드 있죠? 정말 짜증나요.

이런 녀석들일수록 땀 무지 흘린척 샤워장에서 자리도 안비켜주죠

리앨 : 청소시간에 딴짓 하는 새끼들은 또 어떻구요?

청소시간만 되면 은근슬쩍 사라져서는 청소 끝나고야 나타나죠.

대체 어디 숨어있다 나타 나는지 은신술이 놀랍기만 해요.

경식 : 수업시간에 몰래 빠져나가서는 도서관에서 대자로 누워 자다가 나타나는

놈은 또 어떻구여? 경찰망신 다 시키는 녀석들이죠.. 꼴도 보기 싫어요.

리앨 : 저녁 야외 점호때 어디 짱박혀서 딴짓하는 녀석들도 정말 꼴불견이죠.

산속에 비트를 파놓고 숨어있는건지 원.

경식 : 다 큰 어른들이 쉬는시간마다 과자 사먹으러 매점에 가는건 또 어떻구여..

세살먹은 어린애도 아니구..나원..

리앨 : 그건.....우리 잖아요. -_-;

경식 : 아! -_-


이때 우리가 앉아있는 테이블로 다가와서 아는척 하는 녀석..

그 놈역시 우리가 엄청 싫어하는 사이드중의 하나였다.

사이드 : 어라? ...과자 먹어요? 하하..어린애들도 아니구..

이런걸 혼자 먹고 있으면 어떡해요? 좀 먹어보란 소리도 없이...

그러면서 은근슬쩍 우리 테이블에 앉는다.

리앨 : 누가 혼자 먹어요? 둘이 같이 먹고 있는데... -_-

사이드 : 으음.. -_- 오늘은 윤철씨, 종한씨, 일래씨가 안보이네요?

그들은 점심시간마다 우리와 같이 매점에 같이오던 동기들이었다.

리앨 : 도서관에 갔어요.

사이드 : 매일 5명이서 그렇게 매점에 오니 사람들이 뭐래는지 알아요?

리앨 : 뭐래는데요?

사이드 : 헝그리 베스트 5 라고 하더군요. 푸하하..

리앨 : 아하하하.. -_- +

근데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녀석이 우리의 과자를 먹어대고 있다. -_-;

경식 : 으..으음...근데 여기 매점엔 웬일이에요?

사이드 : 담배 사러 왔죠 뭐.

경식 : 근데 본연의 임무를 잊었나 보군요.

사이드 : 으음.... 이제...가야지요.

우리가 눈치를 엄청주는데두 과자를 완전히 거덜내고 사라지는 녀석..!

경식씨가 그런 녀석의 뒷통수를 보고 싸늘히 웃는다.

경식 : 꼭 자기가 필 담배만 사가면서 남의 음식을 다 뺏어먹는 저런녀석들이

난 사이드중에서도 가장 미워요.

저 녀석 경찰되면 관할지역 돌아다니며 엄청 뜯어낼 녀석이에요.

리앨 : 글쎄말여요. 어찌 저런 녀석들이 경찰이 되려는지... 씩씩..

뭐? 헝그리 베스트 5 ? 쨔샤.. 넌 사이드 베스트 오브 베스트다.

우린 1시간 내내 사이드를 욕하면서 점심시간을 흘려 보냈다.


다음날 아침..... 교관이 방송을 한다.

교관 : 아아... 알립니다. 금일은 식당 아줌마들이 쉬는날이니 자체 배식을

해야합니다. 배식 하길 원하는 사람은 지금 즉시 행정반에 모여주십시오.

배식조는 아침에 구보를 열외시켜 주겠습니다.


구보를 매일 매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하고난후 상쾌할진 몰라도 하기전엔 정말

하기싫고, 힘들고, 짜증나는 일과중에 하나다.

행정반은 순신간에 사람들로 들끓었다.

하나하나 살펴보니 역시 평소 사이드로 유명한 녀석들뿐이다.

그렇게 말하는 난 행정반에 뭣하러 왔냐구? 난 행정병이잖우..벌써 잊었나? -_- ++


어제 과자 뺏어먹던 그녀석도 물론 있었다. 에이..꼴보기 싫은 녀석..

이윽고 녀석들은 진절머리나는 구보를 안한다는 생각에 싱글벙글 웃으며 모두

줄지어 식당으로 향했다.

하지만 역시....사이드까는 녀석들이 항상 이익보는건 아니었다.

교관 : 오늘 아침은 구보를 취소한다.


그날 아침에는 때아닌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바람에 구보가 취소되었고

아침 먹으러 식당갔을 때 수많은 사이드들이 퀭~~한 표정으로 열심히 배식을 하고

있는 모습이 나의 10년 묵은 체증을 말끔히 씻어내려가게 하였다.

특히 달걀배식을 하고 있던 그 녀석의 얼굴...!!

아~~! 사이드 없는 세상에서 살고싶다.





[2] 무도수업

경찰학교에서는 태권도, 유도, 합기도, 검도중에 한가지를 선택하여 졸업할때까지

단증을 따고 나가야 한다. 물론 선택은 자유다.

여기는 무도장!

경식 : 후후...난 이미 합기도 단증이 있는데..

리앨 : 오! 무슨띠인데요?

경식 : 후후...쥐띠요..

리앨 : 잼 없어요..-_-;

이미 단증을 소지하고 있는 사람은 1단을 더 딸수 있다.

단, 3단 까지만이며 그 이상은 안된다.


교관 : 난 유도 교관이다. 지금부터 자신이 반년동안 배울 무도를 정하겠다.

여기서부터 태권도, 유도, 합기도, 검도순으로 줄을 서봐라. 실시.

영화배우 이대근과 무지 닮은 유도교관의 명령에 의해 학생들이 우르르 움직이더니

이내 4줄로 맞춰섰다.

나는 단증이라곤 태권도 단증 하나뿐이라 2단을 따보려고 태권도줄에 재빨리 섰다.

역시 국기(國技)라 그런지 태권도의 줄이 제일 길고, 합기도가 제일 인기가 없었다.

교관 : 태권도줄이 넘 길다. 맨뒤의 20명은 합기도줄에 서도록..

학생 : 이익..-_-;;;;;

이래서 역시 동작이 빨라야 한다.


태권도 사범은 두명이었는데 그중 오정주라는 사범님이 참 인상적이다.

92년도에 전국 태권도대회에서 주먹격파1위, 손날격파1위, 호신술 2위를 하여

95년도에 사우디 아라비아 왕국의 경호원들을 가르치는 태권도교관으로 파견

되었으며, 현재 태권도 공인 6단, 합기도 6단이고, 경찰 체포호신술 교본이란

책까지 낸 사람이다.


사범 : 자...나는 태권도 교관 경사 오정주다.

일단 팬티만 남기고 몸에 걸친걸 모조리 벗어버린후 태권도복으로 갈아입고

다시 이자리에 집합하도록..!!

우르르르르...

10분 뒤!!

사범 : 지금 도복속에 팬티만 남기고 다 벗은거지?

학생 : 예!!

사범 : 흐으.... -_-++

학생 : -_-;;

주위를 음흉하게 둘러보는 사범님의 눈길...!

사범 : 거기 학생! 손목에 차고 있는거 뭐지?

학생 : 시계입니다....엇!! -_-

사범 : 팔굽혀 펴기 30회! 실시.

학생 : 실시..T_T

사범 : 거기 학생은 손가락에 차고 있는게 뭐지?

학생 : 반지요.. 헉!! -_-

사범 : 쪼그려 뛰기 40회! 실시

학생 : 실시!! .T_T

사범 : 이쪽 학생은 손목에 차고 있는게 뭔가?

학생 : 행운의 묵주팔찌요.. 허거걱! -_-

사범 : 팔 벌려 높이뛰기 50회! 실시!

학생 : 실시! T_T


사범 : 태권도를 할 때는 도복속에 암것도 못입고 못지니게 되어 있다.

이런 녀석들은 태권도를 배우고자 하는 마음자세가 안되어있다.

사범이 갑자기 이야기의 방향을 약간 틀었다.

사범 : 신창원이 경북 성주에서 순찰차를 따돌리고 도주하는 바람에 경찰서장등

경찰관 2명이 또 전보 되었다.

학생 : ...........

사범 : 경찰들이 신창원이 하나를 못잡는 이유가 뭔지 아나?

그건 신창원을 하나의 평범한 인간으로 보지 않고 너무 대단한 인물로

착각하는 바람에 미리 지레 겁을 집어먹어 몸이 얼어버리는 탓이지.

물론 그를 위대하고도 대단한 영웅으로 키워주는데는 언론도 단단히

한몫했지.

학생 : ......!!

사범 : 하지만 내가 보기엔 신창원도 내가 형사시절 잡았던 수많은 흉악범들과

다를바가 하나도 없다. 내 눈앞에 나타나기만 한다면....으라차차차차차!!


갑자기 현란한 스피드와 무시무시한 파괴력이 엿보이는 발차기를 보여주는 사범!

오오.. 그 기상! 자신감! 몸동작! 매일 매일 열심히 연습하는 사범의 노력이

실로 헛된 것이 아니었다. 모두들 박수가 절로 나왔다.


사범 : 태권도 단증 있는 사람들은 이쪽으로 따로 모여봐.

또 우르르르르..! 사람들이 반반으로 갈리자 사범이 물어본다.

사범 : 모두들 단증을 어디서 땄지?

학생들: 군대~~~~요....!!

사범 : 내 이럴줄 알았지. -_-; 거기 중간에 키 큰 학생!

우우....하필..! -_-

리앨 : 예..-_-;

사범 : 여기 나와서 태극 8장을 한번 해봐.

리앨 : 예..-_-

군대에서 특박을 가기위해 밤새도록 번개치기로 연습했던 태극이 아직까지

기억날 리가 없다. 이걸 기억한다는건 직장인이 중딩때 배운 구석기때의 유적지를

다 기억한다는것과 동일한 것이다.

그걸 알면서 시켜보는 사범!

사범이 그걸 알면서 시켜본다는걸 알고 있는 나!

내가 자기가 알고 시킨는걸 알고 있다는걸 알고 있는 사범!

또 사범이 알고 시킨단느걸 내가 알고 있다는걸 사범이 알고 있다는걸 알고있는 나!

그만하자. -_-

태극 8장이 생각안나니 엉뚱한 생각만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그래도 어쩌겠어.

두 주먹을 가슴에서 힘껏 말아쥐고 태권 기본 준비서기 자세를 취하는 나!

요까지만 기억나고 그 다음은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_-;

' 에라 모르겠다.'

리앨 : 얍...얍얍.........하야......얍!! -_-

태극 8장이 아니라 이연걸의 태극권을 하고 있는 나였다. -_-;;

사범 : 그...그만...-_-;;

리앨 : 후우우우.........!! (마무리 숨쉬기만 상당히 멋있게..-_-)

사범 : 이 학생은 몸이 상당히 날렵하고 가볍다.

리앨 : ^_^

사범 : 근데 태권도를 하지 않고 태견(犬)도를 하고 있군.

리앨 : ??

사범 : 자세가 개폼이란 말이다

리앨 : -_-

학생 : 푸하하하하하..

사범 : 웃는학생들중에 태극 8장 제대로 할수 있는 사람?

학생 : 침~~~~~~~~~~~~~묵 -_-


우린 태극 8장을 다시 배우느라 온몸에 쌩땀을 흘려야만 했다.

군대에서도 치를 떨었던 지옥의 태권도! 제대하면서 끝난줄 알았는데 ..흑!




[3] 유도와 태권도.

무도요원이 입학 했다.

무도를 특기로 해서 경찰이 된 학생들인데 덩치나 인상을 보면 조폭인지 경찰인지

잘 분간이 안된다. 가까이 가서 자세히 살펴봐야 겨우 분간이 된다.

이미 형사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입학생들..!!

이 학생들은 졸업하고 형사기동대로 갈 녀석들이라 반년동안 학과목 수업대신

무도수업이 엄청시리 많다. 한시간을 해도 힘든 무도를 우우!! 질렸다.


무도 시간 이후 우린 당분간 생활실에서도 무도이야기로만 꽃을 피웠다.

서로 자기의 무도가 최고라는거다.

경식 : 후후..난 젓가락만으로도 범인을 제압할수 있지. 검도최고!

리앨 : 후후..그 젓가락은 내 발차기 몇번이면 이쑤시게가 되지. 태권제일!

종한 : 후후..내 손에 그 발끝만 잡혀도 땅에 메다 꽂을수 있지. 유도막강!

일래 : 후후..내게 그 손가락 하나를 잡히면 게임 끝이지. 합기도 필승!


그러게 자부심을 가지고 무도에 임하던중 ....또다시 무도수업 시간!!

오늘은 사범이 수업을 색다르게 진행한다.

사범 : 오늘은 검도와 합기도반을 합반해서 둘다 한시간씩 배워보고,

태권도와 유도반을 합반해서 역시 둘다 한시간씩 배워본다.


이로인해 나는 유도반과 합반을 하게 되었다.

조금이라도 남이 자기와 뭔가 다른게 있으면 편 가르기를 좋아하는 한국인!

이미 유도반과 태권도반은 서로 남이 되어 있었다.


유도반 : 태권도로 까불어봤자지. 한번만 메다 꽂으면 일어나질 못해.

태권반 : 그런 둔한 몸으로 누굴 잡아? 내 발차기를 보지도 못할꺼다.

서로 으시대는 가운데 먼저 태권도를 배우게 되었다.


사범 : 자... 태권도 주춤서서 몸통 지르기 자세 준비!

학생들: 얍!

모두들 무릅을 굽히고 허리를 낮추고 기마자세를 취했다.

사범 : ........

학생들: ??

사범 : ......

학생들: 으으음........

사범 : ........

학생들: 으으...(덜덜덜덜덜.) ....-_-

사범 : 허벅지 단련하는거니 움직이지맛!!

우리야 어느정도 단련이 되어 있었지만 유도 교육생들은 * 을 빼고 있다.

당연히 우리 태권교육생들은 녀석들앞에서 여유로운 웃음을 지을수 있었다. ^_^

학생들: 으으으...으으으...(덜덜덜덜덜..)

사범 : 겨우 3분 지났어. -_-

우리들 : 키득..^_^

...........5분후!

사범 : 자! 바로!!

학생들: 으으으으으.....(이미 다리가 풀려서 일어서질 못하고 있다)

사범 : 다음은 발차기를 위한 날렵한 몸놀림 훈련이다.

발차기 자세에서 앞뒤로 이동하면서 동시에 앞발과 뒷발을 0.01초간격으로

교대하는 연습이다. 자..실시!

학생들 : 헉헉헉..........헉헉헉........헉헉헉.......!

사범 : 이제 겨우 0.3초 지났어.

학생들 : 끄으으으윽....-_-

우리들 : 피식...^_^;


태권도의 스피드 훈련을 몇 개 하고나자 유도녀석들 모두 녹초가 되어 버렸다.

우리 태권도반은 별 지친기색도 없다. 역시 태권도가 최고다.


이번엔 유도 교육시간..

사범 : 난 유도사범 이대근이다. 지금부터 유도의 맛만 대충 보기로 하겠다.

리앨 : ' 후후..어디 맛만 좀 볼까나? '

유도교육생들: '어디 맛좀 봐라..-_-+ '


사범 : 일단 낙법부터 맛보겠다. 나를 잘 보도록.. 이렇게 제자리에 서 있다가

뒤로 발라당 누우면서 양팔로 땅을 치는거다. ( 철퍼덕!! ) 자 봤지?

모두 실시!!

철퍼덕! 철퍼덕! 철퍼덕! 철퍼덕!

리앨 : 이잉?? 헥헥헥헥.....-_-;;;;;;;

이..이거 보기완 달리 왜 이리 힘들지?

뱃속에 있는 내장들이 안에서 뱃가죽과 등가죽을 마구 쳐대는데 도무지 견딜수가

없었다. 철퍼덕! 으윽..-_- 철퍼덕! 으악...-_-

뒤로 자빠질때마다 눈알이 빠질거 같고, 등뼈가 부러질것같은 충격에 나는 점점

중환자가 되어 가고 있었다.

리앨 : 헥....헥......철퍼덕....으윽......철퍼덕...켁..... 철퍼덕....끅

사범 : 이제 겨우 20번 했다.

리앨 : 끄으으윽 ......


40번을 하고나자 태권교육생들이 이미 폐인이 되어 있다.

그런 우리를 보고 이번엔 유도하는 녀석들이 흐뭇해 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사범 : 그럼 이번엔 구르기를 해보자. 일단 저 끝까지 앞으로 굴러서 가는거다.

그리고 올때는 뒤로 굴러서 이까지 도착한다. 실시!

떼구르르르...! 떼구르르르...! 떼구르르르...! -_-;;

이짓거리도 장난이 아니었다. -_-

눈이 뱅글뱅글, 콧물이 찔끔찔끔, 침이 질질질질, 뱃속이 울렁울렁,

머리속이 뒤죽박죽, 위장은 토할듯, 지구가 뺑그르르르르르.... -_-;

사범 : 왜그래? 이제 겨우 1번 왕복했다.

리앨 : 끄아아아....-_-


무도의 길은 너무 험난하고 멀다.

매트릭스처럼 단번에 배울수 있는 방법이 어디 없을까? ^_^;


- 다음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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